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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 똘망이

43. 똘... 똘망이

2004.06.27 15:47

문학 조회 수:3449 추천:2




  나는 일을 하다가 구경을 함께 갔기 때문에 작업복 차림입니다.

  막둥이는 제 새끼들을 내가 만지는 것에 대하여 으르렁 대지는 않습니다. 저를 이렇게 새끼 때부터 내가 키웠는데 은공도 모를 무식한 개가 절대로 아닙니다. 명세기 똘망이의 새끼들이고 손자손녀들 아니겠어요.
  우리 똘망이 나를 보고 손자손녀를 안아 달라고 보챕니다.

  똘망이 : "주인님... 새끼들을 제게 안겨만 주시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나  : "그래, 그게 소원이란 말이지... 옛 따~"

  내가 막둥이의 가슴에서 젖을 빠는 새끼들을 끄집어 냅니다. 그 때 똘망이가 새끼를 만지는 나를 가만히 쳐자보고 있다가 코 끝으로 냄새를 맡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나를 한 번 노려보기는 했지만 강력하게 제지는 하지 않는 듯 싶었습니다. 그 표정으로 새끼를 한 마리 들쳐 내었는데 젖꼭지를 물고 있다가,
  "쪽!" 소리가 날 정도로 떨어졌지요.
  그 새끼를 똘망이의 가슴에 있는 젖꼭지를 찾아 물렸더니 덥썩 물고는 놓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다른 새끼를 들려니 막둥이가 무섭게 노려보기 시작했습니다.

  막둥이 : "으르릉!"
  나  : "막둥아, 나를 물면 내 명줄이 끊기는 줄 알아라!"
  막둥이 :  "나의 첯 번째 주인님 당신이 제 새끼들을 만져보겠다고 하는 건 참을 수 있어도 어머니에게 젖을 물리는 건 윤리에 맞지 않는 듯 합니다."
  나 :  "너도 똘망이에게 이렇게 젖을 먹었지 않았니? 그러니 내 자식들도 할머니 얼굴과 젖은 구경할 권리가 있잖니... 똘망이가 원하는데..."
  똘망이 :  "주인님, 나의 사랑하는 주인님.... 당신의 물리적인 힘으로 제게 이런 영광을 누리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찌 당신께 충성하지 않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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