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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 똘망이

똘... 똘망이(98)-새로운 기대3

2005.06.30 09:53

문학 조회 수: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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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부족하고 못나 보였던 베리(Beri)였습니다.  양수에 둘러 쌓인 새끼는 노란색의 구슬덩어리(마치, 포도껍질이 까진 포도 송이의 투명하고 말랑말랑한 제리 모양) 같았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항문 근처에 매달려 점점 커지고 있었습니다. 초산 때는 힘이 든다는 점을 증명하기라도 하려는 듯 말입니다. 그러나 얼굴은 환희에 젖어 있는 듯 합니다. 이제 엄마가 된다는 기쁨에 모든 것을 수동적인 지금까지의 자세에서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하였습니다.

그런 모든 것을 누구에게 배웠을까요?

  자세히 바라보니 그것은 아마도 새끼때의 기억을 하고 있는 듯 싶었습니다. 새끼를 햩는 것은 곧 깨끗하게 씻어 주는 것이며 새끼들의 울음 소리가 이상해지면 재빨리 똥을 누운 것으로 알고 깨끗이 햩아 먹었습니다. 그런 모든 행동을 29일 밤 1시 30분까지 지켜 보면서 이것이 새끼를 대하는 헌신적인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지요. 숨죽여 그 신의 계시를 받은 듯한 산고의 진통과 출산을...   

  도데체 저런 어미의 본능은 어떻게 생긴 것일까?
  "음,... 사람은 누군에게 배우지 않으면 애기를 낳으면서 사산을 하게 되지만 개들은 어떻게 태줄을 끊으며 계속하여 혀로 목욕을 시키는 것일까? 틈만나면 혀로 햩아 주는 행동으로 인하여 금새 새끼는 깨끗하고 몸에 핏자국이 엉겨 붙어 있었지만 기진맥진한체 혀를 내밀고 숨쉬기조차 힘이드는 모양인데 어떻게 새끼를 향한 모성애는 저렇게 강해서 새끼를 매만지자 눈을 떼지 않다니!'
  놀라운 것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자세히 바라보니 그것은 아마도 새끼때의 기억을 하고 있는 듯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