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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장

2012년 2월 23일의 대구 출장은 '오산 출장'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기계를 납품하고 한 달만에 무려 세 번씩이나 A/S를 다녀와야 했으므로... -본문 중에...-

대구 출장 (19)

2010.02.21 09:28

文學 조회 수:2428

2010/02/18/05:13~07:11

위의 열차표가 증명하는 것은 정확한 날짜였다.

이 날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났는데 늦었으므로 재빨리 준비를 끝낸 뒤에 밖에서 차의 시동을 틀었다.

"부르릉!"

차의 시동 소리가 들리는 듯 싶더니 바로 꺼져버리는 것이 아닌가!

'아, 기름이 엔꼬(떨어짐)되었구나!"

나는 즉감적으로 깨닫고는 세 번째 시도 후에 시동이 불가능함을 알고 재빨리 차에서 내린 뒤에 가방을 둘러매고 옥천 역까지 뛰기 시작했다.

이 때 시각이 05시 55분.

열차가 출발하는 시간은 05시 13분.

불과 18분 남았는데 거리가 1km 미터 내외였으므로 출발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으리라는 판단이 들었다.

이틀 전에는 광주에 출장을 나갔다 왔었고 하루 전에는 대구 출장을 가기 위해 LS 터치판넬을 구입하여 프로그램을 입력 시키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아내만 손위처형댁으로 보내었다. 장모님 생신을 축하와 처가집 친척들의 계를 겸한 모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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