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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장

2012년 2월 23일의 대구 출장은 '오산 출장'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기계를 납품하고 한 달만에 무려 세 번씩이나 A/S를 다녀와야 했으므로... -본문 중에...-

대구 출장 (29)

2013.02.02 20:48

文學 조회 수:2098

새벽 5시에 알람 소리를 듣고 깨었다.

이것 저것 출장나갈 때 갖고 가게 되는 부속품과 노트북 컴퓨터를 챙겨 넣고 6시에 집을 나섰다.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좀 아끼려고 옥천 IC에서 들어가지 않고 금강휴게소 IC까지 한 곳을 더 지나게 된다. 그 전에는 상행선은 대전까지 가서 IC로 들어서곤 했었다. 그런데 500원 내외의 요금을 아끼려다가 그만 속도 위반감시카메라에 걸린 이후(폐고속도로에서 60km) 나는 가급적이면 옥천IC까지 직행하게 되었다. 그런데 하행선은 여전히 금강 IC로 들어갔다. 그곳까지 가는 곳은 아직 감시 카메라가 없었던 것이다.

 

 1톤 화물차를 운행하기 전에 나는 냉각수를 보충하였는데 그 이유는 엔진오일을 교체하다가 사고(?)를 쳤기 때문이다. 엔진오일을 빼낸 뒤에 시동을 켰는데 덜커덕하는 소리가 났었다. 재빨리 시동을 껐지만 이미 늦었다. 그 뒤부터 장거리를 운행할 때마다 보충수를 주입해야만 했다. 아무래도 'CRDI 엔진'에 이상이 생긴 것같았다. 'CRDI 디젤' 엔진은 새로 나온 디젤 차량에 독일 자동차 회사의 엔진을 기술지원받아 개발한 신형엔진이었는데 매연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 같았는데 연비가 낮고 무엇보다 관리비가 높았는데 엔진고장이 발생될 경우 고가의 비용이 들었다. 그래서 엄두도 내지 못하고 그냥 운행하는 것이다. 엔진을 모두 빼낸 뒤에 차량을 조금 이동 시키려고 시동을 틀었다가 그만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될 수도 있었다. 그래서 그처럼 무지막지한 엔진의 예민함에 감히 혀를 내두를 판이었고 무엇보다 먼저 있던 차량보다 연비가 낮았다. 그래서 기름값으로 한결 더 많이 지출하여 언제나 불만이었는데 이제 차량마저 보충수를 계속 주인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으니 그 심정이 오죽하겠는가! 한 마디로,

  '오, 마이 갓!'이었다.

 

  이제 고속도로가 대구를 거치지 않고 쳐서 창원으로 가는 도로를 뚤렸다.

  김천에서 현풍까지 우회하는 도로가 무척 시간을 절약하는 듯 싶었다. 그 중에서 민자고속도로가 아닌게 천만다행이었다. 만약 이 도로가 민자였다면 나는 다지지 않았을 것이니까?

 

  창녕 IC에서 나가면서 통행요금으로 7300원을 지불한다.

아마도 주말에는 할증요금이 붙어 있으리라!

어쨌튼 그들 고속도로관리공단도 먹고 살아야만 하니까!

언제부터인가 고속도로 통행요금에 슬그머니 주말 할증 요금이 붙어 버렸다.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건만 계속 오르기만 하는 통행요금. 생각하면 뭐하겠는가마는 가슴 속에서 열불이 나는데 어쩌겠는가! 그들의 희한한 자태가 대견(?)스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