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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장

2012년 2월 23일의 대구 출장은 '오산 출장'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기계를 납품하고 한 달만에 무려 세 번씩이나 A/S를 다녀와야 했으므로... -본문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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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표 끝 지점 중에 위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게 확실했다. 어제도 그곳에 지나 갔었는데... 유난히 차량이 서행을 했던 게 생각났다. 야쪽 화살표 시작 지점부터 4차선에서 2차선으로 바뀌는 곳이다. 그래서 80km에서 60km로 제한 속도 발생하여 이동카메라를 설치해 놓은 것 같은데 발견하지 못하였지만 다음에 지나갈 때는 자세히 살펴보아야 겠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내가 운전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안되다는 점이었다. '서행 운전을 항상 하지 않으면 안되는구나!'하고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다.   -

 

  위반일시 :  2013년 08월 13일 15시 19분

  위반장소 : 자인면북사리입구(자인-진량)

  위반내용 : 속도(제한:60 주행:76 초과:16)

  적용볍령 : 20 17조 3항

  납부기한(의견진술 기한):2013년 09월 23일까지      

  과태료금액(현금):40,000원

  사전납부시감경금액:32,000

  사전납부:2013년 09월 23일까지

  납부은행:신한은행 561-926-50266563  

 

2013년 08월 13일 위반한 속도 위반 과태료를 인터넷으로 냈다.

지역을 자세히 살펴 보았더니 경산시 농업기술센타 옆의 2차선 도로였다. 어딘가 숨겨 놓은 이동카메라에 찍힌 것이다. 

 7월 25일 지불한 과태료에 이어 한 달 만이다. 올 해만 벌써 네 뎃번이나 거렸다. 이곳 옥천에서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는 세 번째인가 계속 찍혔는데 4차선 도로에 60km 가 웬말인가? 싶을 정도였다. 그렇지만 시내라고 그런 제약을 두고 이동카메라를 부착하여 놓았으므로 부주의한 사람은 마구잡이로 단속 대상이 된다.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였다. 

  새로운 복병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외지에서 처음 단속 카메라에에 찍혀 과태료가 나온 것이다.

 

여기서 특별하게 단속 카메라에 조심할 10개명을 정하여 지키려고 한다.

 

1. 2차선 도로에서는 가급적이면 2차로로 달린다. 단속 카메라는 대부분 1차로에 맞춰져 있으므로...

2. 1차선 도로에서 주행속도는 60km 이다. 2차로에서 1차로로 들어오는 길목에 설치되어 있는 이동카메라를 조심하자!

3. 2차로의 도로에서도 읍, 면, 학교, 주거지 같은 곳은 서행 운행을 한다.

4. 주변의 속도 팻말을 확인하여 운행한다. 가급적이면 주행 속도에 주의하자!

5. 야간에 운행할 때 특히 조심할 것은 감시 카메라가 설치 되어 있을 것이라는 위치에서 서행한다. 

6. 언제 어느 곳을 가던 앞에 가는 차량을 주의해서 살펴본다. 그 차를 섵불릴 추월하지 말자. 그 지역에 이동카메라가 있는 곳에서는 반드시 서행하는 차량이 있기 마련이다. 주의해서 살펴보고 그 위치를 확인해 둬라!

7. 잘 가는 곳 중에 단속 카메라에 찍힌 곳이 있다. 이 때 반드시 위치를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확인해 둘 것.

8. 단속 카메라는 새로운 곳에 이따라 설치되고 있다. 없던 곳을 안심하고 달리지 말고 이곳에 언젠가는 설치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미리 선정해 두자!

9. 도심지에서는 주행 속도가 외각지보다 느리다.

10. 1차선과 2차선의 주행 속도가 같지 않지만 2차선 도로에도 학교앞, 주택가, 마을앞은 서행을 할 것. 그러므로 절대 과속을 하지 말자!

 

  단속 카메라와의 싸움에서 찍히지 않는 게 최선책이라는 점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새로운 각오를 해 둘 필요가 있다.

  가령,

  '늦게 가는 게 단속카메라에 찍히지 않는 것이다.'

  '뒤 차에 연연하지 말고 교통 법규에 철저히 준수하자! 차량이 밀리는 것을 상관하지 말고 나마 법규 위반을 준수하자!'

  이 문제는 분명히 기존의 차량 운행과는 위배된다. 소통이 원활하게 흐르게 하는 게 최선책이 아니었다. 과속 카메라에 찍히지 않는게 최선책이었다. 이것은 곳곳에 서행으로 선정해 놓고 그곳에 이동카메라를 설치해 놓은 경찰 단속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되며 지침서로 활용하자!

  어느새,

  '늦게 가는 것이 미덕!' 인 시대가 된 것이다. 억울해서도 이동 속도 단속 카메라에 찍히지 않는 방법까지 동원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대한민국은 이제 서행으로 과체증을 유발하는 도로가 만연하고 있었다. 어느 곳을 가건 과속 카메라에 찍히지 않으려는 서행 운전자들로 인하여 막히는 중이었다. 그들은 자신만이 느리게 가는 게 그다지 불편해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법위내에서 서행하려던 예전의 미덕을 잊은지 오래였다. 모두가 초보운전자들이었다. 그래서 체증은 더욱 유발하게 되었고 곳곳에 이런 운전미숙으로 보이는 차량 운전자들이 자신만이 최고로 안전한 서행운행을 고집하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과연 이런 운전자들을 양성한 경찰서에는 아직도 많은 이들이 과속 단속 카메라에 찍히는 중이었고 왕창 걷히는 과태료로 인하여 세금은 만원 창구를 이룬다. 하지만 곧 그들도 익숙하게 서행에 동참을 하기 시작하면 도로 사정은 많이 느려질 것이다. 그나마 차량도 늘어나는 추세에 이르지만 교통체증으로 인한 도로 사정은 나아지지 않는다. 한적한 야간에도 불구하고 차량들은 서행을 할테니까?

 

  그래, 나도 서행 너도 서행을 하자!

  교통체증이야 문제 될 게 없지 않은가!

  이미 한계에 이른 도로 사정은 만연된 단속 카메라에 맞춰진 속도만큼이나 더 느려질테니까?

  이 놈들아! 

  자동차를 갖은자가 봉이더냐?

  너희들이 대동강 팔아 먹은 봉이 김선달보다 더 악독한 짓을 하여

  운전자들의 피를 빨아 먹는 모기같은 존재라면

  이제 새로운 방어책을 강구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되었다. 

 

  서행, 서행을 하자!

  교통제증이야 문제 될 게 어디 있는가!

  돌이켜 보자면 운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거늘,

  운전자에게 너무 혹심한 시련을 주는 건 아니더냐!

  괘씸한 이 놈들아!

  사업을 하기 위해 자동차를 운행하는 영세업자들에게

  과속을 하였다고 단속 카메라를 들이대면

  죽으라고 하는 게 아니고 뭐냐!

  

  지금부터, 서행으로 맞설 것이니!

  단 한 명의 운전자들도 단속 카메라에 걸리지 말자!

 

  자연스럽게 도로를 주행할 수 없다면 차라리 반발심을 갖고 서행을 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한 달에도 몇 건씩의 과속 단속 카메라에 찍히는 운전자들은 마침내 서행을 할 수 밖에 없고,

  그것이 최선책이라는 사실을 너희들이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린 그에 맞서 고집할 것이다.

  -이동식 단속 카메라에게 운전자 대표 왈(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