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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장

2012년 2월 23일의 대구 출장은 '오산 출장'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기계를 납품하고 한 달만에 무려 세 번씩이나 A/S를 다녀와야 했으므로... -본문 중에...-

기계 납품

2013.08.22 13:34

文學 조회 수:1325

  대구 성서공단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집에 도착했는데 12시 정각이었다.

 

  어제는 화물차 뒤에서 이불을 하나 깔아 놓고 잤다.

  시원한 산들바람이 너무나 피부에 와 닿는 느낌이 차갑다. 이슬을 머금은 공기가 밤새 내리는 탓에 이불 위가 축축할 정도인데 모기가 극성이여서 초저녁에는 몇 번을 쏘였는데 손 부위에 손가락 사이가 가렵웠다. 그곳이 가장 약한 부위여서 잘 모기들은 아무래도 땀냄새를 맡고 덤비는 듯 싶다.

 

  Untitled_966.jpg

 

  초원 위에 우측편으로 저수지가 있는 상대 농공단지(경산) 옆의 비포장 뚝방길에 차량을 세워 놓그 그 위의 철판 위에 이불을 깔고 겨울용의 침낭은 베게삼고 누웠다. 하늘이 흐려서 별은 보이지 않았는데 둥근 달이 구름따라 흐르고 있었다. 

 

  Untitled_967.jpg

 

상대온천 근처였다. 상대 농공단지로 들어서는 입구쪽에 저수지가 있었고 그곳에 낚시꾼들이 제법 많이 밤낮시를 하곤 했었는데 오늘은 한 사람도 없었다. 저수지에 절반정도를 체운 녹조현상 때문일까? 그곳에는 연꽃과 연잎으로 물을 초록색으로 진하게 체워져 있었으므로 예전에 보던 전경처럼 전체가 파란 빛은 아니었다. 

 

  이불을 깔고 차안에 누웠는데 오후 9시에 불과했다. 전날 밤 12시가 넘어서 잤고 새벽 5시에 일어 났으므로 몸이 무척 피곤해서 잠자리에 일찍 들었지만 저수지에서 울려오는 맹꽁이 울음 소리가 귀에 거슬린다.

  "맹꽁, 맹... 꽁... 맹!"

  "꽁!"

  한참 목주머니를 부풀려 울고 있을 맹꽁이는 다른 곳에서 듣던 소리와는 유별나게 크고 우렁찼다. 아마도 황소 개구리는 아닐까? 그것이 다른 개구리들을 모두 잡아 먹고 혼자서 울고 있는 듯 싶었다. 개구리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은 체 한 마리의 소리만이 계속 울리고 있었다. 마치 투가리에 고개를 넣고 소리를 내면 부풀려서 들려 오는 것처럼 깊은 소리다. 그렇지만 맹꽁이 소리도 아니었다. 아마도 황소 개구리가 아닐런지...

 

 

생각 모음 (155)

  1. 내 몸을 내가 마음대로 못하다니...

   2000년도 들어서 나는 봄. 가을 두 번 쓰러졌었다. 극심한 어지럼증으로 구토를 하고 쓰러진 체 머리 속에서 벌레가 갉아 먹는 것같은 통증이 3초에 한번씩 지나가는 것에 너무도 고통스러웠는데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너무도 가슴아프다.

  '왜, 내 몸이 내 몸 같지가 않고... 계속 어지럽고 토하기만 할까?'

  나는 앞으로 그런 증상을 갖지 않기 위해서라도 많은 노력을 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깨닫았는데 그게 운동이었다. 

 

  2. 2013년 8월 20일. 어젯밤에는 너무 더웠다. 8월 20일경 밤 12시에 너무 더워 일어나서 선풍기를 튼었다. 바람 한 점 새어들어오지 않는 열대야 현상으로...

 

  3. 2013년 8월 22일. 볼이 얼얼하다. 아직도 명절 전난(구정) 다친 볼이 낫지를 않은 것이다.

 

  4.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된 것. 어제 경산에서... 그래서 휴대폰을 꺼놓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