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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장

2012년 2월 23일의 대구 출장은 '오산 출장'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기계를 납품하고 한 달만에 무려 세 번씩이나 A/S를 다녀와야 했으므로... -본문 중에...-

대구 출장 (72)

2019.08.01 08:23

文學 조회 수:55


 무더운 대구 날씨 속에 어제는 하루 종일 운전을 한 꼴이었습니다. '대구 출장' 나가서 애궂은 운전을 하게 될 줄이야 정말 몰랐으니까요. 기계를 수리하여야만 하는데 베아링을 가져가지 았았습니다. 경산의 S.Woo 라는 곳에 오전 98시 30분에 도착하였지만 '아뿔싸, 잘못 가져 왔구나!' 라고 다른 것을 가져 갔다는 사실과 <특수 클러치 베아링>이여서 시중에서 구하기가 어렵하는 걸 알고 포기할까? 하다가 결국에는 <대구 북구 유통단지로22길 5>까지 가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7만원에 한 개를 구입하고 돌아 왔을 때 오후 1시가 되었고.. 점심은 목적지의 마을 식당에서 순두부 국으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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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 라는 지점까지 <경산 상대공단> 쪽에서 레비케이션으로 찾아가는 데 1시간 넘게 걸렸다. 그리고 목적지에서 여러 곳의 <베아링> 가게를 수소문한 끝에 독일제 외경 35mm 내경 15mm 클러치 베아링을 7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특수 베아링이여서 고가품에 해당한다. 그리고 다시 되돌아 오는 길... 복잡한 대구 시내길에서 경상 상대공단까지 오는 동안 무더위는 차 안을 덥혔다. 푹푹 찌는 더위. 에어컨이 켜 져 있었지만 1톤 화물차 내부는 엔진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열기로 인하여 좌석 주변이 따뜻한 열기로 높아졌고 네미케이션도 불덩이처럼 뜨거웠다. 가끔까다가 연결이 되었다 말았다를 하다보니 목적지까지도 헷깔렸다.


  한참을 운전하고 있는데 연결되지 않은 네비케이션이 목적지를 가르켜 조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은 그만큼 익숙해졌다. 대구지역은 A/S를 많이 다녔던 관계로 지역이 익숙한 곳이다. 특히 경상역에서 상대공단까지는 너무 자주 다녔었다.


  2. 이제는 점심을 사 먹는 게 급했다. 오후 1시가 넘었으므로 배가 슬슬 고파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대공단 쪽의 마을에 위치한 식당에서 순두부국을 시켜 먹게 된다. 반찬하나 없이 아주 깨끗히 쓸어 먹게 되었고 그것도 부족하였지만 어쩔 수 없이 식당을 나와서 S.Woo 라는 공장에 도착하여 갖고 온 베아링을 가지고 기계를 조립하는 단계를 거친다. 하지만 먼저 있던 것은 일제였고 지금 것은 독일제였는데 잘 맞지를 않고 정상적인 작동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한참을 실강이를 하다가 8mm  넛트를 한 개 체워 넣고 움직이는 간격을 맞출 수 있었다.


  3. 무엇보다 돈이 문제였다.

  어제 출장은 출장비조차 건질 수 없는 봉사 정신으로 두 곳의 거래처를 갖다 온 것이었으니까? 모두 1년이 약간 넘긴 기계 사용 기간. S.Woo 와 S.Goang 의 거래처에 베아링을 교체하였다. 두 번째 간 곳은 주축 베아링이 과열로 파손되었으므로 소리가 크게 났었다. 그러다보니 베아링로 갖고 가지 않았다가 공단에 있는 베아링 가게를 찾아가서 결국 구입하여 교체하게 된다.


  4. 집에 돌아오니 밤 10시였다.

  하루 종일 대구에 다녀오느라고 돌아다니기만 했을 뿐, 정작 수입은 S.Woo 에서 받은 10만원의 현금이었다.

  내 통장에서 말일에 빠져나갈 전기세가 남아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붙어 다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