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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장

2012년 2월 23일의 대구 출장은 '오산 출장'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기계를 납품하고 한 달만에 무려 세 번씩이나 A/S를 다녀와야 했으므로... -본문 중에...-

대구 출장 (48)

2014.04.03 07:38

文學 조회 수: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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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모음 (189)

1. S.G 에 대한 생각.

  적어도 여기에서 다시 문제가 불거짐으로서 생기는 부작용은 매우 심각할 정도라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부어 넣어도 성공할 수 없다면 무엇 때문에 계속 밑빠진 독에 물붓는 짓을 할까? 참으로 이상한 점은 서보모터의 용량을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그래서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다 동원하여도 해결점을 찾지 못랄 것 같은 그런 폐닉 상태가 된다. 

 

  부산의 T.Y 와 동두천의 D.S 는 같은 문제여서 해결이 되었지만 사실상 문제가 되지 않던 이곳의 상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었다. 그렇다면 세 곳이 다 같지 않다는 점이었고 그것을 찾아내야만 했다. 곰곰이 찾아 볼때 이곳은 서보 모타가 두 개였다. 이 관계가 다른 곳처럼 보여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였고...


2. 대구에서 돌아오는 열차 안이었다.

  노트북 컴퓨터를 이제 배터리를 구예 받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외장형 릴낚시대용 배터리를 사용하게 됨으로서 충분한 전원을 확보하게 되었다. 그것은 어쨌튼 기대하였던 바였다. 전혀 놀라운 것은 아니었다. 다만 배터리를 뽑지 말아야 된다는 전제 조건이 달려 있었다. 높은 전압을 중화 시켜 주는 건 내장용 배터리였으므로...  일정하지 않은 배터리의 전압을 조심할 필요가 있었는데 그것은 노트북에 사용하는 배터리가 아닌 릴 낚시대 용이었기 때문이다.


3. 오늘 대구 S.G에서 기계 사용을 하면서 지켜본 결과 끝의 자르고 난 뒤의 짜루리, (조각, 기레빠시, 여유분) 가 척부분에 걸리는 것에 대한 해결방법을 찾아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아직도 많은 부분에 있어서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

  오늘 기계가 멈추는 부분 때문에 A/S를 나갔지만 터치판넬에서 돌아오는 속도가 180으로 높였었는데 150으로 줄였다.


4. 대구 번개 시장 내에 음식을 먹기 위한 식당들이 여러 개 있었다. 내부에 일어나는 온갖 냄새들. 그곳에 한 식당을 운영하는 D라는 여성. 그녀의 눈에 비치는 세상은 어떨까? 

 "대구로 출장을 갔다가 지금시각 4시 45분에 집에 돌아 왔습니다. 동대구역에서 12시 30분에 무궁화호 열차표를 끊으려고 하였더니 옥천까지 가는 열차가 오후 2시 13분에 있었습니다. 언제나 이들의 횡포는 계속 될까요! 고속열차는 30분 간격으로 있다는데 무궁화호 열차는 2시간에 한 대씩이라니... 이 시간대는 늘 하는  짓들이지요! 고속전철을 타도록 유도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있는자(갖은자)의 횡포를 부립니다."

 대구역 좌측 편에 번개 시장이 있습니다. 오늘 대구역에서 오후 2시13분 열차를 끊어 놓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점심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와 김밥집을 찾는데 번개 시장이 눈에 띄입니다. 그리고 시장 속으로 들어가면서 온갖 물건이 진열되있는 난전 속에서 온통 혼합한 냄새를 느낍니다. 정육점, 생선판매소, 건어물점, 오징어 체, 문어 말랭이, 절반 정도 들어가니 틔밥을 틔깁니다.
  "펑!"
  그리고 몇 번째 식당을 지난 뒤에 'J.I.N 집' 에 들렸습니다.
  칸막이라고는 주방 밖에 없었고 긴 의자가 놓여 있어서 두 사람 사이에 앉습니다.
  "보리 비빔밥 좀 주세요!"
  "좀 기다리세요!"
  식당 아주머니가 바빠서 죽겠다는 듯이 가까운 곳으로 배달을 나가면서 하는 말입니다.
  이곳에 두 번째 찾아 오지만 늘상 정겹습니다. 밥 값도 3,500 원인데 너무 싸다고 하니, 그거나 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식사 외에는 더 먹을 것도 없습니다. 술을 마시기도 뭐하고 해서 돌아 나와서 대구역 근처를 어슬렁 대다가 시간을 맞춰서 대구역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재래 시장은 사람 냄새가 납니다. 그러다보니 저절로 발길이 닫지요! 그렇지만 그 안에 온갖 냄새가 풍깁니다. 똥냄새로터 생선냄새, 메케한 시궁창 냄새, 틔밥 냄새...
뭐 그런 것을 다 열고해 봐야 어찌 맡아보지 않고 알겠습니까?
  한 집 건너 식당인 그 곳에서 용케 J.I.N 식당을 찾은 것은 50대 쯤 보이는 아낙네가 그나마 좀 나아 보여서 입니다. 그냥 쳐다보고 있으면 정이 묻어 납니다.
  손님들이 대부분 노인네들인에 식사를 하면서 술을 시키면 소주를 한 병 따서 술잔에 따라주기까지 합니다. 그야말로 사람 냄새가 구리게 나지요!
  시장 안에서 나오는 냄새와 섞여서 온통 매케한 냄새 중에 유독 구린내가 진동을 하는데 그 것은 참기 힘들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동물 내장을 손질하는 냄새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곳에서 식사를 하려면 참아야만 하지요! 사람 냄새가 유난히 진동을 하지만 마땅하게 내가 있을 자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객이었으니까요! 이곳에 정착하여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얼굴을 밝게 웃고 반기는 주인 아주머니의 얼굴에 정겨움이 묻어 납니다.

그래서 두 번째 찾은 식당. 아마도 일부러 찾아오라면 이런 곳에서 식사를 하겠습니까? 냄새 때문에 나는 대전역 근처의 중앙 시장에서 비빔밥을 먹으라고 하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곳 대구역에서 모처럼만에 먹는 비빕밥은 정말 그 양으로서 배가 부를 지경입니다. 그렇게 든든하게 먹고 사람 구경하면서 여행을 즐기는 게 이상하게 낫설기만 하지요!
  아마도 이곳에 정을 붙일 수 없는 여행객이여서 그럴 겁니다.

  글이란 내용이 중요한 게 아니고 쓰려고 하는 자세와 상황에 따라 임기웅변식의 글일 겁니다. 억지로 답글을 생각해서 쓰기보다 그냥 느낌을 적는 것이지요! 아마도 이렇게 쓰는 글을 물이 흐르 듯, 바람이 불 듯 쓴다고 하던가요!
    
  -대구 출장 중에.... -


7. 기차가 지나다니는 길은 전혀 다른 길이다. 차량이 다니고 눈에 익숙한 쪽이 아닌 산쪽으로 놓여 있고 차량이 갈 수 없는 곳으로 기차가 달려 간다. 이원과. 심천을 거쳐서 드디어 옥천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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