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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40X 카메라

막내 처남의 딸 결혼식장에서...

2015.12.15 09:25

文學 조회 수: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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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전 컨벤션 웨딩홀에서 막내 처남의 딸이 결혼식을 올리는 날이었습니다. 예식 시간은 정확하게 오후 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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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한적한 곳이지만 예식이 있는 주말과 휴일에는 도로변까지 차량으로 꽉 들어찰 정도로 만차였지요. 그렇지만 도심지의 예식장이 5층 높이의 주차 타워에 계속하여 오르락 내리락하는 곡예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차량을 주차할 공간이 컸으므로 그다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라고 할까요! 어딜가나 예식장에 주차를 하기 위해서는 전쟁을 치뤄야만 하는 난감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차량을 겨우 주차했다 싶으면 전화가 와서 다른 곧에 차량을 옮겨 달라는 정중한 전화를 받곤 하던 난감한 경우도 겪어야만 했을 정도니까요! 그래서 이곳에서는 그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전에 처형댁 딸 M.J가 이 예식장에서 결혼을 해서 지금은 아들 딸을 낳고 잘 살고 있었지요! 


나는 내심 니콘 DSLR 카메라를 활용하여 사진을 찍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부족한 점을 찾아내어 기술 습득을 하려는 의도를 품고 내심 많은 기대를 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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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사진. 위의 두 사진 중에 아래 사진으로 보내는 것이 훨씬 선명도가 높습니다. 포토샵에서 확대를 한 뒤에 캡쳐를 하여 저장을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PC에서 친구를 선정하여 모바일기기로 전송을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PC 로 볼 때와 휴대폰에서 볼 때와는 전혀 딴판입니다. 휴대폰에 옮겼을 때는 약간 깨진 그림도 선명도가 높으니까요. 문제는 파일의 용량입니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도 카톡으로 보내게 되면 자연 용량이 작게 만들어져서 보내지게 되는 것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전송 속도가 빠르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장 큰 과제는 용량을 어떻게 해서든지 줄여서 보내는 방법이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올리는 그림.사진도 그 것과 특별하게 다르지 않습니다.

  내가 사진을 카페, 홈페이지(www.munhag.com)에 올리는 방법도 여태 그것과 진배하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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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의 하일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신랑신부라고 할 것입니다.

24살짜리 동갑내기들의 풋내기 사랑.

신부는 임신 5개월 째의 임시 산모.

신랑의 직업은 변변치 않은 탁구 강사.

신부 또한 손톱에 색을 칠하고 장싱구를 붙이는 아트디자인.

철부지 예비 신랑 신부의 장래가 결혼식만큼 화려할지는 두고 봐야하겠지만 지금 이순간 J.L.A 라는 이린 신부는 세상을 다 갖은 것처럼 행복했고 꿈이 많았습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순탄대로 같기만 했지요. 그려는 배 속에서 자신의 기쁨을 알아주는 태기가 있다는 게 다시없는 행복을 주리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엄마 아빠는 이혼을 하여 별거 중이었고 자신은 너무도 보잘 것 없는 존재로서 종전에는 지금 사진을 찍어 주는 고모부에게 용돈을 받던 처지이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씀씀이가 너무 헤퍼서 아빠바 이혼을 하였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은 보란 듯이 결혼생활을 하리라고 다짐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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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와 할미의 대화.

  "아이고 서러워라! 우리 손녀!"

  "엥... 뭐가 이렇게 시끌벅쩔 해... 나와 놀아 줄 사람이 필요한데... 할머니가 날 안았... 사람들이 많아서 무서 죽겠네! 엉,엉!
  "에구... 그려! 누가 그랬어? 우리 손녀를..."

  "할머니... 나 울껴!"

  "그려! 울어... 떠나 갈 듯 울러 봐! 여기가 내가 태어난 곳이니까!"
  "할머니... 근대 여긴 예식장 아녀!"
  "왜, 아녀! 예식장인데..."

  "그럼, 나 안 울래!"
  "왜?"
  "예식장이니까!"
  "에구, 내 새끼 착하네."

  어린 손녀 딸이 금방 울다가 그쳤습니다. 낫선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삐꼼 거리면서 쳐다보더니 무섭다고 갑자기 우는 것을 달래려고 할머니가 안고 일어납니다.  

  그런 둘 째 처남댁을 내가 한 컷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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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과 아래 사진은 탁자와 의자 위에 사진기를 올려 놓고 리모콘으로 찍었다는 점일 것입니다.

2S 라는 지점으로 맞춰 놓고 리모콘을 누르면 2초 정도 지나게 되면 찍히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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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플레시를 구입해서 찍었는데 과다 노출로 버린 사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플레시를 빼고 나중에는 찍었습니다. 아래 사진도 플레시를 끼고 찍은 사진 중에 하나입니다. 외장 플레시를 끼우고 찍게 되면 빛이 너무 강해서 특별하게 조정을 하여야하는 듯합니다. 아무래도 S.P.M 으로 조정을 할 필요가 있는 듯한데 자동 조정으로만 찍어대고 사진기를 떨게 되므로 손떨림으로 인해서 상이 두 세개가 겹쳐서 찍히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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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가집 식구들 중에 가장 좋아하는 처형입니다. 남편이 오래 전에 수년간 암으로 투병을 하다가 작고하고 현재는 혼자 살고 있지만 겨울철에는 붕어빵을 여름철에는 도너스 빵 장사를 하면 생계를 유지합니다. 억척같아서 내가 자영업을 처음 시작하면서 어려울 때마다 돈을 빌리곤 하던 생각이 지금도 납니다.

  하지만 이렇게 안고 싶을 정도로 정이 많은 여인을 나는 사랑합니다. 그것은 아내의 언니라는 동질적인 모습이 배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며 방안에 장모님과 아내가 함께 하고 있는 자리에서 서슴없이 이런 행동을 하는 내 마음은 한없이 물클하기만 합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슬픔이 묻어나기에 거짓 웃음을 짓는 것입니다.

  애써 태연을 가장하면서 이 모진 삶이 너무도 힘들고 절망의 벅찬 슬픔이 복박쳐 오를까 싶어 애써 가리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포근한 누님 같은 그이의 가슴을 나는 파고 들고 싶은 기분이 들었고 그 느낌이 어쩌면 볼 때마다 안스러워 그렇게 안고 싶어 떨리는 마음으로 애써 위안을 주려고 하는 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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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부부들.

결혼식의 신부측 부모지만 두 사람은 함께 엄마, 아빠로서 참석한 것입니다. 중간에 아들이 있었지만 이들을 갈라 놓는 건 이혼이라는 철퇴.

  아, 나는 이 여자를 압니다. 결혼식을 올릴 때 부산으로 관광차를 대절해서 갔다 왔었으니까요! 처남은 씨름 선수 생활을 할 때 이 여자를 만났다고 했습니다. 약국에서 약사를 하고 있던 아리따운 아가씨를 알게 되어 구예를 하였을 때 이들도 지금 자신의 딸처럼 가슴이 부풀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혼한 상태에서 각각 딸의 결혼식에 부모로 참석하여 사람들 앞에서 함께 신부측 부모석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었지요. 

  처남은 이 여자의 사치를 싫어 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계속하여 낭비벽이 심한 여자의 습성에 돈이 새어 나갔습니다. 씨름 선수생활로 퇴직을 할 때는 많은 돈을 타고 나왔었지만 그 돈은 물 쓰듯이 새어 나갔습니다.

  그 돈을 지켰다면 지금 이들 부부는 이혼을 고려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카드 돌려 막기로 파산에 이르게 되었을 때 마침내 이혼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리게 되었지요. 혼자 사는 처남은 이제 전처럼 빚을 지지 않았습니다. 청과물 시장에서 아들과 함께 매점을 차렸습니다. 매일 야채, 과일등을 경매로 구입하여 자신들의 거래처에 공급하는 청과물 사장입니다. 여자가 자식들의 어머니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함께 결혼식장에 참석할 처지가 아닙니다. 그런 내색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게 얼굴 표정에는 나타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여자는 남편과 함께 하는 게 저윽히 기대하는 것같지 않습니까? 

  이들 부부는 다시 결홥할 수 있을까요?

  저는 결합하는 데 무조건 찬성을 하는 편입니다.



 

니콘 카메라를 사용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