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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40X 카메라

니콘 D40X 카메라 (2)

2013.11.14 11:37

文學 조회 수: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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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체국 택배로 배달되어온 '니콘 D40X' 카메라로 사무실 앞에서 찍은 사진. 옥천-영동 4차선 국도에서 동네로 진입하는 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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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번들이라고 하는 망원렌즈로 확대를 해서 찍은 교각의 현판. 원래는 신주판으로 되어 있지만 도둑을 맞는 바람에 검은 현판으로 바뀌었다. 한때 구리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다리의 현판이 수난을 당한 적이 있었다. 하루하침에 눈을 빼놓았으니 그 모양이 어찌나 보기 흉물 스러웠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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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각 아래의 하천. 이곳은 내 책의 '날아가는오리'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하천 아래의 냇물에 잠긴 수초. 과거에는 이렇게 찍기 위해서는 하천으로 내려가서 가까이 다가가서 찍어야만 했다. 그렇지만 DSLR 아빠번들 렌즈를 장착하고 찍게 되자 엄청나게 간편하면서도 선명한(좋은) 화질로 찍을 수 있었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보면서 찍은 사진이다. 그야말로 일반 카메라로 찍을 때보다, 한결 진보된 기술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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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의 손바닥만한 밭에 심은 신선초가 씨앗을 맺었다. 3년 만에 열매가 생긴다고 해서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올해 2년생 신선초가 다닥다닥 볏씨같은 씨앗을 맺게 된 것이다.

  이런 장면은 아빠번들이라는 렌즈를 장착하고 찍게 되자, 아주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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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가 찍은 내 사진.

  촛점도 맞추지 못하여 여러차례 시도를 하였지만 모두 실패를 하자, 

  "여차여차하여 여차하게 찍어!"

  그렇게 계속 설명을 하는 데,

   "착칵!" 소리를 낸다.

  기계 제작 일을 하던 중이여서 여전히 작업복 차림이다.   

  아, 이 카메라를 들고 속리산 문장대에서 찍었다면 어떤 전경일까? 그때는 아쉽게도 이런 카메라가 없었으므로 다시 내일을 기약한다. 언젠가 다시 여행을 갈 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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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 기계 만드는 일을 하는 아내. 드릴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내가 몇 일째 '퀸' 이라는 기계로 4개의 LM 가이드를 장착할 수 있도록 엔드밀로 23mm 씩 4줄을 가공한 뒤에 60mm 간격으로 5mm 드릴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퀸 기계에 센타드릴를 부착하여 미리 정밀하게 뚫어 놓았으므로 아내가 5mm 드릴로 구멍을 뚫고 6mm 탭핑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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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는 내가 니콘 D40X DSLR 카메라를 들이대면서,

  "카메라를 구입하고 첫 테스트용 사진을 찍는거야! 모델이 되는거고..."

  그렇게 말하는 내게 참으로 이상한 듯 웃음을 짓는다.

  일반 카메라로 찍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 아빠번들이라는 확대가 높은 렌즈를 장착하고 당겨서 찍었는데 뒤에 밀링머싱 기계가 흐릿하게 찍힐 정도였다. 이 장면이 바로 DSLR (카메라 본체와 렌드를 분리 교체할 수 있는) 카메라의 묘미였다. 

  아내는,

  "내 사진 올리지마요!" 하고 다짐을 했지만 뭐, 어떤가! 우리는 늘상 함께 하는 단짝인데...

  그리고 가장 멋진 장면이 바로 이장면이지 않은가! 그렇다고 내가 모델이 될 수는 없었고 삼각대를 걸치고 찍으면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카메라의 성능을 테스트 하기 위해서 간단하게 찍는 중이었다. 또한 실내에서 이런 색감을 낼 수 있는 건 아무래도 DSLR 카메라만이 갖을 수 있는 렌즈 덕분이었다. 일반 카메라로는 전혀 이런 장면이 찍히지 않았으므로...

  아니, 나는 거의 포기했었다. 기계 사진을 가끔은 찍었었지만 인물 사진은 색감이 맞지 않고 이상하게 흐릿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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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미터의 거리가 떨어진 뒷산의 참나무 숲을 '아빠번들렌즈'로 확대하여 찍어 본다.

 

이런 숲은 가을날 참으로 아름답다.

마치 눈이 부시도록 참나무의 녹슬은 빛깔이 나무에서 물들었는데 서로 색감이 우러난 것처럼 반짝 거린다. 중후한 느낌이다.

 

  나는 일반카메라로 찍곤 했었다. 그때마다 실패를 하였는데 그 이유는 풍부한 색감과 정밀한 깊이가 보이지 않았었다. 이 풍경은 멀리서 찍었건만 자연스럽고 너무도 아름다웠다. 집 뒤산에서도 이렇듯 아름다은 전경이 묻어 날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아빠번들 렌즈로 확대해서 찍었는데 가까이 접근해서 찍은 것처럼 느껴지 정도였다. 또한 DSLR 카메라의 묘미는 무엇보다, 먼 전경을 확대했을 때 전혀 깨지지 않고 고선명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렌즈의 성능이(광학적인 기술) 찾이하는 비중이 고선명을 지양한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그만큼 카메라의 생명은 렌즈으 선명도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확대 렌즈의 가격만으로도 좋은 것은 몇 백만원이 훗가 할 수 있다고 해서 예전에 꿈도 꾸지 못하였었다. 

 

   니콘 D40X 는 여성용으로 개발되어 무게가 무겁지 않았다. 또한 DSLR 카메라 였지만 보급형으로 조작을 간단하게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오토(AUTO) 기능이 아주 잘되었었다. 내가 찍은 장면은 모두 그렇게 맞춰서 찍었다. 어떤 곳에서건 대체로 만족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어두운 곳에서 반셔타를 누르게 되면 저절로 플레시가 튀어 올라왔다. 처음에는,

  '어떻게 플레시를 올릴 수 있는 거지?' 하며 매우 의아하게 생각했었다. 이점은 무척 좋(Good) 았다.   

 

  조금더 입문하게 되면 좋은 작품 사진을 찍기 위해서라도 수동 작업을 병행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니콘 D40X' 의 간편한 조작은 지금처럼 빠른 시대에 평범한 사람이 DSLR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는 점을 느끼게 하였다. 이렇게 보급형이라는 DSLR 카메라가 누구에게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간편해진 사실이 신기할 정도였다. 

 

  앞으로 이 카메라는 내게 폭넓은 사진을 찍도록 유혹할 것같다. 그리하여 작품 사진에 기갈을 느껴왔던 내가 택할 수 있었던 신선한 바램은 차고 넘칠 정도였다.  그것은 AUTO 방식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사진이 찍히는 단순한 조작이 일조를 하였을까? 그만큼 DSLR 카메라지만 '니콘 D40X'는 보급형이라는 릭레임을 갖고 있었다. 한마디로 국민 카메라라고 할까? 너무 과장된 표현같지만 우리 국민에게 친근한 국민이라는 용어가 앞에 붙어도 결코 서운하지 않을 카메라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같다.

 

  다시, 그 이유를 간추려 보자면 우선 사진를 찍으면서 일반 카메라를 찍는 것처럼 편한 점으로 인하여 오히려 무척 느낌이 좋았다. 보급형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증명되는 것처럼 우선 조작이 간단했다.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DSLR 카레라를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았다. 나처럼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아주 쉽게 촛점을 맞추고, 렌즈를 교환하고, 그리고 매우 높은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걸로 봐서는...

니콘 카메라를 사용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