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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로 낙찰 받은 축사
법원 경매에서... 축사 (11) 측량을 하다.(2005-07-10 22:40:18
2008.12.10 23:16
법원 경매에서 낙찰 받은 축사 (11) 측량을 하다.
2005년 7월 5일 옥천군지사 '대한 지적공사' 에 측량비용으로 342,000원을 지불하고 일주일이 약간 지난 화요일 측량을 했었다.
오늘 일요일,
일요일이였지만 7시에 기상을 하여 아이들을 데리고 그곳으로 갔다. 아들과 나는 먼저 측량을 한곳에 다시 3 미터 쇠파이프로 기둥을 박았다. 이것은 먼저 주인에게 나가 달라는 암시인 셈이었다. 아직까지도 고물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무리하게 쫒아 내지 않고 서서히 준비를 하면서 우리 구역을 만들어 나가려는 것이다.
처음 경매로 축사를 사게 되자 부도가 난 사람은 누구일까? 왜, 무엇때문에 부도가 났으며 부도덕한 거래를 하였다는 많은 사람들의 경우를 들어,
"그 사람 상종을 말아야 해!"
"왜, 그럽니까?"
"아, 소장사를 했는데... 병든 소를 사다가 치료를 한다고 주사를 놓아서 임시 변통으로 팔아 먹었지... 나도 멋모르고 샀다가 낭패를 당한적인 있는데... 그 지랄을 했으니 망하지!"
그렇게 안면이 있다는 사람치고 평판이 좋지 않았었다.
저주란, 그런 사람을 들어 말함일까?
딸과 아내는 축대 옆에 심어 놓은 고추, 옥수수, 고구마 밭에 잡초를 뽑았다. 남는 땅이여서 터밭을 가꾸기에는 그지 없이 좋았는데 모종으로 심은지 얼마되지 않은 탓으로 키가 작았다. 다른집 옥수수들은 벌써 영글고 있었지만 늦은 가을쯤에야 옥수수를 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지럽게 널려 있는 냉장고, 텔레비젼, 각종, 집기류, 이불보따리 등 온갖 쓰레기들로 입구를 막아 놓아서 차량이 진입을 할 수 없을 지경이었지만 원래 있던 주인에게 300만원을 가외로 지불하고 그가 주워모은 고물(고물상을 하고 있슴)들을 치워주기로 각서까지 받았건만 아직 실천이 되지 않은 것이다.
"물건들을 치워 주워야지요!"
그가 경계측량외의 다른 땅에 조립식으로 지어 놓은 집에서 나오면서 말했다.
나는,
"왜, 아직 안치웠어요?" 하고 다구치지를 않았다. 아직 기계를 만드는 일이 바쁜 탓이다. 아직 경기가 나쁘다보니 결제를 받지 못하고 일도 힘든 NC 기계를 하다보니 시간적으로 도무지 여유가 없었다. 축사의 지부을 개량하고, 진입로를 새로 만들고, 그리고 담장을 치려고 하는데 직접 할 생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