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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로 낙찰 받은 축사

 


법원 경매에서 낙찰 받은 축사 (8)

  2004년 11월 6일 토요일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법원 경매에서 낙찰을 받은 축사의 평수가 270평인데 그 것을 1평당 174,000원이었다. 이 가격은 그 지역에서 무척 높게 책정된 가격이였으며 무엇보다 등기부등본이라던가 도시계획확인원 토지대장등 서류를 떼어보지 않고 경매에 참여한 나의 무지함이 여지없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나는 평당 너무 많은 돈을 평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주인은 그곳에서 고물상을 하고 있었으며 제시외 건물이 2,800 정도 다른 사람 명의로 되어 있다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였는데 그것으로 인하여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기에 이르렀다.

  기계를 만들게 되면 부피가 커진다. 큰 기계는 (보빙기계-와인더, 제단기) 부피가 무척 커서 몇 톤 무개가 나갈 뿐만 아니라 지금의 공장에 만들어 넣을 자리가 없다보니 창고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껴왔었다. 그 때문에 사업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였다. 중고 기계를 갖다 놓고 수리도 못하고 그냥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경우까지 생겼다. 몇 개월동안 현재의 공장 안에 넣어 두다보니 작업을 하는데 지장을 초래하였을 뿐만 아니라 필요가 없는데도 장소를 찾이하다보니 새로 공장을 신설하는 친분이 있던 사람에게 그냥 준 것이 무엇보다 후회되었었다.  

  이 사실을 아내에게 밝힐 수가 없었다. 너무도 실수가 큰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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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11월 7일 일요일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였다.
  아침에는 어제 밤을 이루지 못한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새로운 의욕을 불태운다. 그까짓 축사에 미련을 갖기 보다 순리되로 사는 것이 옳을 것이라 여겨진다. 내가 정의롭고 간절한 소망을 한다면 모든 게 뜻에 따라 해결되고 이루워져 왔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은 우려함보다 고무적이라고 보아야 마땅한데도 돈을 많이 지불하면서도 황용하지 못하리라는 예상과 함께 채무자가 갖은 횡포를 부릴 것이라도 보아졌었다. 제시외건물에 대한 추가적인 금전을 요구할 것이라 여겨 졌음으로 불안을 가중하였던 탓이었다.
  그렇지만 축사에 대한 권리는 낙찰을 받아서 대금을 치룬 이후에 생각해도 늦지 않으며 창고로 이용하는데는 그다지 어렵지 않아 보였으므로 당분간은 접어두기로 하니 마음이 가벼웠던 것이다.

  어쨌튼 채무자와 충돌은 피할 수 없었다. 그는 모호한 경계를 들고 나오리라! 남아 있는 땅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것이며 압력을 행사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부당한 요구는 당연히 거절할 생각이다. 무허가로 지어 놓은 건물까지도 보상을 하라고 요구한다면... 그리고, 그가 아직까지 다른 사람의 명으로 돌려 놓은 옆의 토지까지도 나는 구매할 의향이 있음을 밝힐지도 모른다. (1000평이 넘는 다른 토지가 옆에 붙어 있었느네 그곳도 역시 축사로 일부 사용되었다가 현재는 고물상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진입로도 애매한 입장이었다. 엄격히 채무자가의 땅을 통과하여 들어와야만 하는 듯 싶었다. 못가게 한다면 하늘로 뛰어 다닐 수 밖에 없는(?) 실정이 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모든 것은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다.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길을 터달라고 내가 주장하겠지만 먹혀 들지 않는다면 다른 통로를 만들어 이용하면 될 것이다.
  이제부터는 우유빛 청사진을 그릴 것이다. 그리하여 비관하기 보다 작은 희망을 떠올려 보며 개처할 많은 일들을 몸으로 이룩할 생각을 갖자! 되어 있는 것이 아닌 만들어 나가는 운명이라 여기며....
  많은 제약이 있으리라!  

  나는 이 축사에 대한 얘기를 조금 더 연장하고저 한다. 왜냐하면 범원 경매에서 이루워진 낙찰 관계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 잘못하다가는 일반적인 매매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불이익을 당하여 혼줄이 날 수도 있었다. 부당하게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쌍방에 분쟁으로 일어나서 다시 후회스럽게 된다면 경매에 참여하지 않은 것보다 못할지도 모른다.  
  
  마치 나처럼(?)
  아무리 어려워도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갖자,
  그것이 최선이니까?
  앞으로 전개될 경매 이후 낙찰을 받고나서의
  불가분의 관계와 새로운 국면을 맞이 하게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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