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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로 낙찰 받은 축사



 


  불럭 6 인치로 벽을 이틀에 걸려 쌓았다.

  6년 전에 왔었던 두 사람의 벽돌쟁이, 사람의 뒷모드(잡부), 그리고 우리 부부 합쳐서 모두 다섯명이였다. 처음에는 두 사람의 벽돌 쌓는 사람을 쓸 참이었는데 이틀 동안 다른 일을 하려고 한 사람의 잡부를 더 불렀다. 그렇지만 그 계획은 여지없이 부서졌다. 나와 아내도 참여를 하면서 8월 31에 끝낼 수 밖에 없었다. 그 뒤, 이틀 째다.
  미장(벽을 세면으로 칠하는 것)을 하게 되면 또 이틀 정도가 걸릴 것이다.  

  벽돌은 1,400 장에 84만원들었다. 벽돌 쌓는 사람은 11만원 잡부는 6만원여서 인건비가 54만원에 수고비로 3만원을 더 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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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무리한 탓에 오른 쪽 갈비뼈 부분에서 통증을 느끼면서 어제는 아침에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힘이 들었다.
  "악... 왼 쪽 갈비뼈 부분이 심하게 아파!" 그렇게 통증을 호소하자,
  "파스를 붙여요!"하고 아내가 거즈 형태의 중국제 파스를 붙여 주웠다. 손으로 통증이 나는 곳을 짚어 보니 얼얼하면서도 열이 났다.
  '언제 다쳤을까?'

  벽을 쌓기 전날이었을 것이다. 1.7 미터 높이의 '아시바 대'(사각으로 조립을 하여 높은 곳을 작업하는 고소 작업대)를 2층으로 올려 놓고 천정에 빔(H-Bim H형태의 철재)으로 보강작업을 하던 중에 높은 위치에서 안전한 작업을 하기 위해 걸쳐 놓은 합판의 규격이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 그만 발을 헛디뎌 합판과 함께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악!"
  그렇게 비명을 지르면서 떨어지다가 '아시바대' 파이프를 붙잡고 모면했었다. 아마 그 때 가슴에 충격을 받으면서 갈비뼈에 금이 간 모양이다. 통증이 경미하여 그냥 잊고 말았었다. 통증이 경미하였지만 벽돌을 쌓는 작업으로 무리를 하여 부작용이 발생한 듯 싶었다. 전날 무리하여 벽돌을 운반하고 높은 '아시바대'까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얹혀 준 작업으로 인하여 다시 재발한 것처럼 통증이 느껴져서 아침에 일어나기 조차 힘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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