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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로 낙찰 받은 축사
법원 경매에서 낙찰 받은 축사 (66)2008-03-22
2009.03.09 12:39
'법원 경매에서 낙찰 받은 축사' 옆에 사는 고물상 주인은 이 곳이 자신의 것이었다는 사실로 인하여 무척 고심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빚 때문에 은행에서 경매에 붙여 졌고 내가 몇 개의 은행에 걸려 있던 가처분 신청을 풀었으므로(무려 36개에 대한) 이의는 없었지만 가건물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려고 혼자서 오지 못하고 외삼춘이라는 사람과 함께 우리 집으로 찾아 왔었다.
" 700만원은 주워야 겠지..."
"뭐라고요! 그만한 돈을 주고 뭐하려고 그걸 사죠! 모두 뜯어 가세요!"
경매 받은 축사는 허가받은 곳보다 허가 받지 않은 건물이 더 많았다. 그것을 모두 U.K 라는 사람이 지어 이제는 전혀 쓸데 없었다. 내가 3,000만원의 돈을 들여 대대적인 수리를 하게 된 것도 그 이유 때문이었다. 자동차가 들어가지 않는 탓에 전혀 무용지물로 밖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중에 구태여 A.B.C 동으로 나누고 앞 쪽에 있는 A의 건물만이 자동차가 들어 갈 수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그런 건물을 갖고 가건물에 대한 돈을 요구하였던 것이다.
"에이 그러지 마시고... 그럼, 얼마에 하여야 겠어요?" 하고 외삼춘이라는 사람이 말했다.
그는 U.K 보다도 조리가 있어 보였다. 자세히 살펴보니 나이는 대략 70정도에 키가 훨칠했으며 겉으로 보아도 품위가 있었으므로 그가 실질적으로 대신하여 처리하려고 부탁받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간파하였다. 애초에 무허가 건물 때문에 한번은 부딪혀야만 할 상대였다.
"이백만원을 드리지요!"
나는 순식간이지만 전기 시설이 있다는 사실로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농사용 전기였지만 그것을 설치하기 위해서 100만원을 들였던 나의 경우를 들어서 해 볼만한 결정같았다.
"이백만원은 너무 적지 않겠어요? 삼 백만원은 되어야..."
"..."
나는 한편으로는 결코 밑지는 장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대대적인 수리를 하더라도 결국 지금의 상태에서 높이만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본 건물은 있어야만 할 듯 싶었다. 아래에서 기둥을 세워 높이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허가 건물이나마 남아 있어야 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하여 지붕재는 가급적이면 건들지 않으려고 했다. 왜냐하면 한없이 들어가는 돈을 줄이기 위해서 철재로 지은 기둥과 갓쇼들은 다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금 생각하다가 내가 말했다.
"그럼 삼백만원에 결정하시고 돈을 받았다는 영수증을 한 장 써 주세요!"
그렇게 서로 결정을 보았을 때가 벌써 3년 전이었으니...
" 700만원은 주워야 겠지..."
"뭐라고요! 그만한 돈을 주고 뭐하려고 그걸 사죠! 모두 뜯어 가세요!"
경매 받은 축사는 허가받은 곳보다 허가 받지 않은 건물이 더 많았다. 그것을 모두 U.K 라는 사람이 지어 이제는 전혀 쓸데 없었다. 내가 3,000만원의 돈을 들여 대대적인 수리를 하게 된 것도 그 이유 때문이었다. 자동차가 들어가지 않는 탓에 전혀 무용지물로 밖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중에 구태여 A.B.C 동으로 나누고 앞 쪽에 있는 A의 건물만이 자동차가 들어 갈 수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그런 건물을 갖고 가건물에 대한 돈을 요구하였던 것이다.
"에이 그러지 마시고... 그럼, 얼마에 하여야 겠어요?" 하고 외삼춘이라는 사람이 말했다.
그는 U.K 보다도 조리가 있어 보였다. 자세히 살펴보니 나이는 대략 70정도에 키가 훨칠했으며 겉으로 보아도 품위가 있었으므로 그가 실질적으로 대신하여 처리하려고 부탁받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간파하였다. 애초에 무허가 건물 때문에 한번은 부딪혀야만 할 상대였다.
"이백만원을 드리지요!"
나는 순식간이지만 전기 시설이 있다는 사실로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농사용 전기였지만 그것을 설치하기 위해서 100만원을 들였던 나의 경우를 들어서 해 볼만한 결정같았다.
"이백만원은 너무 적지 않겠어요? 삼 백만원은 되어야..."
"..."
나는 한편으로는 결코 밑지는 장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대대적인 수리를 하더라도 결국 지금의 상태에서 높이만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본 건물은 있어야만 할 듯 싶었다. 아래에서 기둥을 세워 높이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허가 건물이나마 남아 있어야 할 것이고 그러므로 인하여 지붕재는 가급적이면 건들지 않으려고 했다. 왜냐하면 한없이 들어가는 돈을 줄이기 위해서 철재로 지은 기둥과 갓쇼들은 다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금 생각하다가 내가 말했다.
"그럼 삼백만원에 결정하시고 돈을 받았다는 영수증을 한 장 써 주세요!"
그렇게 서로 결정을 보았을 때가 벌써 3년 전이었으니...
고물상에 대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