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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로 낙찰 받은 축사
법원 경매에서 낙찰 받은 축사 (67) 2008-03-22 16:49:42
2009.03.09 12:53
"선반으로 작업해 주세요!"
K. D가 찾아 왔는데 그는 어린 아이를 업고 있는 여자와 함께 였다. 바짝 마른 체구에 음색도 크지 않고 조금 거친 느낌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첫 인상은 어지간히 운이 없어 보이는 그리하여 겨우 연명할 수 밖에 없는 아주 허약한 인간처럼 자신이 없어 보인다고 할까? 원래 사람을 이렇게 표현하지는 않지만 첫 인상이 그렇다고 해서 분별력이 없는 사람은 아니었으며 아내에게 모든 살림을 맡기고 돈 계산에 휘말리고 싶지 않으며 그리고 하루에 한 병씩의 소주를 마셔야만 직성이 풀리는 그런 사람이었다. 하지만 사람이 좋아 보였고 거짓과 위선이 없었으니 이 어찌 외면할 수 있었겠는가!
그는 우연이 철공소를 하는 우리 공장에 찾아 왔고 쇠로 된 샤프트(Shaft 원형으로된 긴 축, 주로 회전하여 물체를 가공하던가 전달할 때 쓰임)을 갖고 왔고 그것을 용접하여 모리야기하여 베아링을 끼운는 곳을 정확하게 깍아달라는 부탁을 했었다.
그런데, 그를 보고 내가,
"혹시 공장을 필요하지 않으세요?"하고 물었다.
"예? 우리 공장을... 이사 해야 하는데..."
"그럼, 우리가 갖고 있는 축사가 있는데 한 번 보시고 결정하세요!"
"어딥니까?"
"저쪽 육교 넘어 마암리인데..."
"좋습니다 한 번 가봅시다!"
그렇게 하여 K.D를 데리고 초면에 축사에 들렸던 것이다.
경매로 구입을 하고 2년이 지난 뒤였다. 3000만원의 돈을 들여 대대적인 수리를 했었지만 그동안에 세를 놓지 못하고 전기세만 한 달에 8만원씩 꼬박꼬박 잡아 먹고 있었다.
K.D 가 몇 일 뒤에 다시 찾아왔다.
"그곳으로 이사를 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하였으므로 나는 의외로 생각했다. 왜냐하면 조건이 않좋아서 그동안 교차로, 광고지, 옥천신문에 공고를 냈었지만 모두 후미진 곳이고 전기 시설(380KW 동력선. 현재는 단선 동력 15KW 가 와 있음)을 따져서 온다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살림집이 없어서... "
"지금 있는 곳은 살림집이 있나요?"
"예! 아주 잘 지은 것은 아니지만 공장에 붙어 있어요!"
그의 부인인듯한 아이 엄마가 말했다. 그녀는 키가 작고 뚱뚱했으며 좀 못나 보였다. 두 사람은 늦게 결혼한 듯 했고 어린 아이는 아직 돌도 지나지 않았다고 했다. 꼬마 아이의 이름이 K.D 였기 때문에 두 사람을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K. D가 찾아 왔는데 그는 어린 아이를 업고 있는 여자와 함께 였다. 바짝 마른 체구에 음색도 크지 않고 조금 거친 느낌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첫 인상은 어지간히 운이 없어 보이는 그리하여 겨우 연명할 수 밖에 없는 아주 허약한 인간처럼 자신이 없어 보인다고 할까? 원래 사람을 이렇게 표현하지는 않지만 첫 인상이 그렇다고 해서 분별력이 없는 사람은 아니었으며 아내에게 모든 살림을 맡기고 돈 계산에 휘말리고 싶지 않으며 그리고 하루에 한 병씩의 소주를 마셔야만 직성이 풀리는 그런 사람이었다. 하지만 사람이 좋아 보였고 거짓과 위선이 없었으니 이 어찌 외면할 수 있었겠는가!
그는 우연이 철공소를 하는 우리 공장에 찾아 왔고 쇠로 된 샤프트(Shaft 원형으로된 긴 축, 주로 회전하여 물체를 가공하던가 전달할 때 쓰임)을 갖고 왔고 그것을 용접하여 모리야기하여 베아링을 끼운는 곳을 정확하게 깍아달라는 부탁을 했었다.
그런데, 그를 보고 내가,
"혹시 공장을 필요하지 않으세요?"하고 물었다.
"예? 우리 공장을... 이사 해야 하는데..."
"그럼, 우리가 갖고 있는 축사가 있는데 한 번 보시고 결정하세요!"
"어딥니까?"
"저쪽 육교 넘어 마암리인데..."
"좋습니다 한 번 가봅시다!"
그렇게 하여 K.D를 데리고 초면에 축사에 들렸던 것이다.
경매로 구입을 하고 2년이 지난 뒤였다. 3000만원의 돈을 들여 대대적인 수리를 했었지만 그동안에 세를 놓지 못하고 전기세만 한 달에 8만원씩 꼬박꼬박 잡아 먹고 있었다.
K.D 가 몇 일 뒤에 다시 찾아왔다.
"그곳으로 이사를 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하였으므로 나는 의외로 생각했다. 왜냐하면 조건이 않좋아서 그동안 교차로, 광고지, 옥천신문에 공고를 냈었지만 모두 후미진 곳이고 전기 시설(380KW 동력선. 현재는 단선 동력 15KW 가 와 있음)을 따져서 온다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살림집이 없어서... "
"지금 있는 곳은 살림집이 있나요?"
"예! 아주 잘 지은 것은 아니지만 공장에 붙어 있어요!"
그의 부인인듯한 아이 엄마가 말했다. 그녀는 키가 작고 뚱뚱했으며 좀 못나 보였다. 두 사람은 늦게 결혼한 듯 했고 어린 아이는 아직 돌도 지나지 않았다고 했다. 꼬마 아이의 이름이 K.D 였기 때문에 두 사람을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