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경매로 낙찰 받은 축사

전기를 신청했는데...

2013.04.03 13:08

文學 조회 수:2076

Untitled_667.jpg

  마암리 상공장에 전기를 동력으로 25kw 신청을 했는데 아직도 공사가 되지 않았고 있었다. 상공장에서 G.Dong 이네가 찾아 와서 다시 부탁을 한다.

  "어제 한전에 갔다 왔는데 담당자분이 출장 중이라고 하네요!'

  "알았어요! 오늘은 내가 가보죠!"

  그렇게 당부를 하고 옥천 한전으로 쫒아 갔다. 

   한전에서 나온 뒤에 바로 상공장에 갔다.

 

  전기 상태를 확인해 본다. 전기 신청을 해 달라고 G.Dong 이네가 부탁을 해서 어쩔 수 없이 650만원을 들여서 신청를 했지만 오후 8시에 알게 된 사실은 모타의 결선 부분이 380V 용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220V 인 위상변환기를 두 개씩이나 사용하였지만 모타가 멈춰서 작업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 것이다. 그 내용을 알기 전까지 나와 G.D는 하루 종일 고생을 했다.

  'G.D는 왜, 그렇게 간단한 원리조차 앙고 있지 못하였을까?"

  '나는 또한 그 문제를 최초에 발견하지 못하였던가?"

   '사실 단상 20kw가 설치되어 있었으므로 '위상 변환기'를 3대나  빌려 주웠으므로 얼마든지 활용해서 사용하면 되었지만 구태여 전기를 가설하겠다고 했던 것은 그만큼 문제가 있지 않았던가! 차라리 전기 시설이 되어 있지 않으므로 세를 들어오지 않겠습니다.' 하고 처음부터 주장하였다면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들이 세를 들어 살면서 다시 공장을 확장하게 되는 중차대한 문제에 봉착하였는데 그 중에 가장 큰 걸림돌이 전기였다. 최근 15일 전에 일어난 이 문제. 차라리 위상 변환기를 잘 사용하였다면 이런 문제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단지 동력선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기계 시설을 가동할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모든 게 비틀어 졌으니...

 

  그렇지만 저녁 때까지 내가 상공장에 가서 지켜본 바로는 동력 전기가 없으면 7개의 카트기 날이 달린 37.5(5kw) 라는 모터가 중간에서 멈춰 서곤 했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모터 전기선을 380V 로 결선을 해서 220V 인 위상 변환기의 전기와 맞지 않아서 출력이 약해졌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나는 깜짝 놀랐다.

  "아니, 모터 결선을 바꾸지 않았다고요?"

  "미리 와서 알려 주셔야지요?"

  G.D가 오히려 내게 그렇게 반문한다.

  나는 어이가 없었다. 하루종일 전기 때문에 시달리고 있었으므로 최종적으로 원인을 분석한 뒤에는 너무나 어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오후 8시에 그 사실을 알고 난뒤 급히 배선으 바꾸고 테스트를 해 본다. G.D 와 그 부인 그리고 종업원이 A씨가 환호성을 불렀다.

  "오, 예!"

  "바로 이거야!"

  "결국, 이렇게 쉬웠던 걸 그 고생(개고생)을 하다니..."

 

  "그만 하고... 자, 저녁 먹으러 갑시다!"

  상공장의 일꾼으로 있는 A 씨가 모두에게 그렇게 말했다.

  "저녁을 모두 함께 먹습니까?"하고 내가 묻자,

  "아니요! 오늘만..."

  G.D의 부인이 그렇게 얼버무린다가 이윽고 말했다. 

  "한밭 식당에... 삼계탕을 시켜 놓을께요!"

 

  기분 좋게 모두들 한밭 식당으로 갔는데 나도 참석하라는 것이여서 따라 나섰다. 그렇지만 식당에서 그들 내외에게 나는 좋지 않은 부탁을 연이어 받았다. 세를 좀더 싸게 해달고고 떼를 쓰듯이 달려 드는 G.D에게 거듭 거절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하였지만 소용없었다. 올려 주지 않겠다는 말만 한결같이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식당에서 알게 된 사실은,

  처음부터 위상 변환기를 사용하면서 모터 결선을 바꾸려고 하지도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식당에서는 내게 전기 신천을 하게 해 놓고 그 물질적인 피해를 고스란히 안게 한 G.D가 오히려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이 느껴졌다. 이제와서 그 비용을 모두 내게 전가하려는 의도가 다분하여 어이가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계속 그 주장을 했다.

  "공장 세를 낮춰주세요!"

  "그렇지만 들어간 비용도 있는데..."

  "지금 저도 너무 어렵습니다. 들어간 투자 비용도 있고..."

  "전기 신청을 하지 않았으면 이런 요구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럼, 그 비용을 제가 부담하면..."

  그는 엉뚱한 소리를 했다. 그렇지만 그만한 여력도 없었다. 전에 500만원 빌려 준 적이 있는데 조금씩 끊어 갚는 바람에 몫돈이 푼돈이 되고 말은 적이 있었던 것을 나는 상기하고 의심스럽게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러고 싶지도 않았다.

  "그럼, 나중에 이사갈 때 받지 않겠다는 종이로 서류를 작성하죠!"

  "그건 좀..."

  그느 그 말에 시끈둥하게 받아 들였다. 나는 싫다는 뜻으로 받아 들이고 이내 말했다.

  "그렇게는 할 수 없잖아요! 그리고 우리도 전기가 가설되면 다른 사람에게 세를 놓기도 한 결 쉬워지고..."

  "...."

  그는 그 소리가 영 듣기 싫은 모양이다. 반응이 없다. 기분이 나쁘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내 입장도 굽히지 않았다.

  '300평이나 되는 건물을 사용하면서 50만원을 받는다는 게 말이나 되는가! 그는 또 30만원만 인상 해 주겠다고 했지만 그건 B라는 사람이 이사하기 전에도 그렇게 받고 있던 거였다.'

  내 생각은 그렇게 전혀 양보하고 싶지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