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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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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애는 pc 방에서 둘 째는 주유소에서 알바 자리를 구했다는데요!"
  "그래!"
  내가 자식에게 기대를 거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 저희들이 대학에 진학을 하여 여름방학 동안에 아르바이트를 하여 돈을 모를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 등을 떠밀은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아내가 내게 소상히 그런 얘기를 들려 줄 때마다 대견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거기다가 한술 더떠서 이런 얘기까지 들려주는 것이 아닌가!
  "저녁에 나가서 밤12에 주유소 문을 닫고 그곳에서 자나봐요! 그리고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주유소 문을 열어야 한다는 데 혹시 못깰수도 있으니 전화 좀 해달라는데.... 그래서 한 달에 110만원씩 받기로 했다는군요! 딸 애는 PC 방에서 오전 9시에 출근하여 오후 9시까지하는데 한달에 고작 60만원 내외라고 하드라고요! 시간제니까... 얼마도지 않는다고..."
  "그래도 그게 어딘데..."
  나는 남자와 여자가 아르바이트에서 차이가 난다는 사실이 언제나 마음에 걸렸었다. 그렇지만 남자에게는 가족을 부양할 정도로 수입을 보장해야만 하는 사회적 현실에 무엇보다 인식을 같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만큼 위험부담이 더 큰 일자리도 꼭 남자가 할 수 밖에 없었으므로 어찌보면 공평하지 않는 수입을 따지기 이전에 어떤 일자리에 따라서 수입이 높고 낮을 수 있다는 사실이 사회적인 현실이었다. 딸 아이가 간호학과인 대학교에 진학하여 이제 2학년이 되었지만 아무 일이나 가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것이 흉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그저 제 딴에는 일자리가 없는 게 애석한 모양이다. 그렇다고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이 국환되어 있었으므로 아무일이나 할 수반도 없었다. 제 엄마가,
  "너는 술집, 식당 같은데는 가지마라!"
  '호프집 말하는 거야?"
  "그래, 그것도 해당이 되지!"
  "알았어 엄마!"
  항상 웃음이 마를 날이 없는 아이에게 나는 그저 농담으로나마,
  "네가 아르바이트 하지 않고 대학교 갈 생각이랑 하덜덜 마라!"하고 얼러주곤 했었다.
  (애기도 아니고 얼러주다지....? - 남이야 이쑤시게로 호박씨를 까던 뭔 상관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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