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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 대하여...

아들의 운전면허 시험 (2)

2009.03.01 10:39

文學 조회 수:4903



  2월 25일.
  금강 휴계소로 향하는 폐고속도로는 4차선중에 2차선을 개방하지 않은 구역이 있었다. 그래서 그곳은 옥천군에서 주체하는 '황영조와 함께하는 마라톤' 코스로 활용하던가 운전 연습을 하기에 더할 수 없는 좋은 입지 조건을 갖고 있었으므로 그곳에서 연습을 하기 위해 대전광역시 산내동의 주행 시험을 보는 2월 26일을 이틀전이었다. 그러므로 연습기간은 불과 하루 밖에 되지 않았으므로 가급적이면 한적한 곳에서 실습에 들어가는 편이 보다 나을 듯 싶어서였다. 그렇지만 그런 조심스러움은 모두 기우였음이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는데 무엇보다 지금의 주행시험은 직접 운전자가 코스를 자유자제로 돌아야만 한다는 점이였다. 옆에서 앉아 있는 체점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는 사실과 운전자가 모든 것을 알아서 운전하기 전에는 합격을 시키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그러므로 운전자는 주행 연습을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에서 해야만 했고 개인 보험을 들게 하였으며 주행 연습 시간을 10시간씩 받았다는 기록을 첨부로 했던 것이다.

  내가 아들을 주행연습 시키게 된 것은 지금의 면허시험 방침이 그렇게 변하였기 때문이었는데 그런 내용을 아들에게서 듣게 된 것은 다음날이었으니 모르는 사실을 갖고 한적한 연습장을 찾아간 것은 어찌보면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엇다. 그러므로 다음날 아들과 함께 오전 중에 대전광역시로 산내동의 코스를 세 바퀴 돌고 나서야 오후 3시 주행 시험을 본 아들이 합격을 할 수 있었다. 그만큼 엄격한 운전 시험으로 인하여 직접적으로 똑같은 코스에서 연습을 하지 않으면 결코 합격할 수 없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