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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 대하여...

아들의 승용차

2010.06.08 09:26

文學 조회 수:4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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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의 승용차를 타고 충북 옥천에서 남양주까지 면회를 가기 위해 출발했던 6월 5일 토요일.

  승용차는 흰색에 슈마(Suma)는 기아(kia) 차였다.

 

  아들 운전을 가르쳐 주던 금강 유원지로 딸과 함께 폐 고속도로에 도착한 직후 운전을 맡겨본다. 사실 이곳에서 자식들의 운전을 가르쳐 주게 되었으므로 의외로 감회가 새롭다. 그렇지만 군대에 입대한 아들이 아닌 이번에는 내년부터 병원에 근무할지 모르는 딸 아이에게 운전을 가르쳐야만 한다는 사실이었다.

  "야간에 근무를 서면 어쩔 수없이 없잖아요! 매일 택시를 타고 갈 수도 없고.... 그리고 M.J 도 야간에 병원 간호사로 근무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승용차가 있어야만 한다고 당부하잖아요! 운전 면허증은 땄으니까? 이제 직접 운전 연습을 할 수 밖에..."

  그렇게 아내는 내게 닥달을 하였었다. 그리고 아들이 놓고간 승용차에 가족 전체 보험을 한 것도 아내의 의도에 의한 거였다.

 

  아들과 다르게 딸은 운전을 배우는 게 서툴렀다. 그리고 느렸으므로 가르치는 게 그만큼 힘들었으므로 옆에서 계속 핀잔을 준다.

  "임마, 옆으로.... 기어 넣고.... 속도 줄이고.... 잠깐! 부레이크..."

  운전을 하게하고 옆에서 소리를 쳐도 몸과 마음이 따르지 않는 것인지 코너를 돌 때 위치가 벗어나서 원하는 곳으로 가지 못하였다. 동네 한 바퀴를 도는데 여러차례 엇갈리다가 결국에는 마주오는 차와 엇갈려서 차에서 내리게 하였다.

  "내려!"

  "왜요?"

  멍한 눈으로 올려다 보는 딸을 뿌리치고 결국에는 금강 유원지 근처의 폐 고속도로로 왔다. 그리고는 처음부터 다시 가르치지 않을 수 없었다.

  "기어를 넣으려면 클러치를 밟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