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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 대하여...
내가 다쳤을 때보다, 아들이 다친게 더가슴 아프다.
2012.02.17 23:43
오늘은 아들이 선반머싱에서 작업을 하다가 손가락을 베었는데 내가 다쳤을 때보다 더 안타까웠다.
앞쪽 건물에서 Queen 기계로 삐꼬판(딱딱한 갈색 형태의 인공 나무판. 주로 절연체 받침판. 부싱 등으로 가공해서 쓰인다)에 6mm 드릴 작업을 하고 왔더니 사무실에서 손가락을 쥔 상태로 서 있다가 제 엄마에게 말한다.
"엄마, 다쳤어!"
"어딜..."
아내와 나는 함께 작업장에서 연장을 확인하고 다시 돌아와서 필요한 부속품을 챙겨가기 위해 사무실 문으로 들어오던 중이었다. 날씨가 너무 찼으므로 밖에서 바람을 맞으면서 기계를 작동하여야하는 게 여간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다.
아들에게 작업 지시를 했을 때만해도 과연 그 일을 해낼까? 하고 의심하지 않았었다. 왠냐하면 그동안 배운 것도 있고 해서 기계 작업을 어느 정도 잘 해 왔었으므로 전혀 의심하지 않았는데 한 순간의방심으로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이 내 탓만 같았다.
"갈쿠리가 있잖아!"
나는 금새 작업장에서 손작업으로 가공되어 나오는 기리꼬를 잡아 당겼음을 직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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