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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에서 ...

청성에서 풀을 메는 것 (총평 5)

2013.08.12 10:20

文學 조회 수:1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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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요일.

청성의 밭에서 돌아온 시각은 오후 2시였다.

온몸이 나른한 것이 만사가 귀찮아 져서 다른 일을 못했다.

 

땡볕에서 등에 20kg 짜리 농약통을 메고 밭고랑에 농약을 뿌렸더니 땀으로 범벅이 되었었다. 농약통을 짊어진 체로 왼손으로 연신 펌프질을 하고 오른손으로는 분부기를 밭고랑의 풀에 좌측우측 한번씩 문질러 주려니 여간 고된게 아니었다. 농약통을 걸친 양팔의 어깨에서 쥐가 날 정도로 압박을 받을 정도로 눌렸지만 처음 무게에서 점차 줄어드는 것이 그나마 다행스럽다고 할까?

 

어짜피 제초제를 뿌려주는 것하고 풀을 뽑는 것과는 효과가 달랐다. 그렇지만 어느 면에서는 더 유리하고 완전히 제거된 잡초로 인하여 더 유리하게 되는데 그것은 손으로 뽑은 것보다 제초제를 뿌린 곳이 확인이 달랐던 것이다. 오히려 제초제를 뿌린 곳이 풀이 더 없었다. 손으로 뽑게 되면 작은 것은 제거되지 않아서 그럴까?

  그래도 이 정도에서 만족할 수 밖에...

 

  농약만 주는데도 이렇게 힘든데 땡볕에 밭고랑에 앉아서 잡초를 뽑는다는 것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다. 일사병에 걸리기라도 하면 그야말로 사람잡는 일이 아니고 뭐겠는가! 그래서 아내와 함께 왔었지만 감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게하였다. 그곳에는 계곡 물이 흘러서 그야말로 피서지가 따로 없는 것처럼 모기도 없고 시원했다. 하지만 어찌 집에 견주랴! 함께 따라와 준 것만 해도 감지덕지한 일을... 

470평의 위 밭. 170평 아랫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