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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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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논으로 사용하던 곳을 밭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사실 작년 한 해 동안에 이 논으로 전환한 밭에 봄에 심은 것은 보리였다. 그렇지만 그 논에 경작물을 심어서 수확을 기대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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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수확을 기대할 수 없었던 논으로 전환한 밭은 물기에 젖어 있었고 빠지지 않는 물로 인하여 뿌리가 썩어서 농작물이 죽어 버리기 일쑤였다. 작년 가을에 심었던 보리싹도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올 해, 포크레인으로 수로를 만들고 하수도 관을 묻어서 밭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작년 가을에 그나마 심어저 있던 보리를 어쩔 수 없이 묻어 버릴 수 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그 쪽에 흙을 포크레인으로 깔아 묵지 않을 수 없었는데...

  "하수도 관에 묻을 흙이 부족한데..."

  S.S가 내게 말했다. 

  "이쪽 뚝방 쪽 흙을 걷어 가자고..."

  아랫밭과 경계 구역으로 둑을 형성한 곳을 걷어 내리면 빗물이 그쪽으로 흐를 것이라는 생각으로 나는 S.S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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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수도 관을 묻고 윗논과의 사이에 배수로를 파주기 위해서 포크레인(굴삭기)를 빌린 것이다.

  "포크레인을 하루 빌리자!"

  "뭐하게?"

  옆 집의 S.S 가 의아스러워서 내게 묻는다.

  "청성에 논에서 하수도 관을 묻고 윗논 사이에 고랑을 파주기 위해서... 그리고 구읍의 밭에 올라가는 축사 옆에 통로를 만들기 위해 하수도 관을 묻자!"

  나는 이 상황을 수 차례 S.S 에게 말해 왔었다. 그는 옆 집에 살고 있었다. 우리와 왕래가 많아서 서로 도움을 받아 왔는데 자신의 포크레인의 수리를 위해서 우리에게 의뢰를 하던가 직접 나와 함께 고치곤 했었다.

  그런 그와 다음 날인 4월 25일 새벽 6시에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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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체중이 내려가는 기분이다.'

사실 이렇게 논을 밭으로 전환한다는 게 쉽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포크레인(굴삭기) 임대 비용이 결코 싸지 않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굴삭기 연합에서 하루 45만원, 반일 25만원으로 결정'

 하였다는 통보를 받고 그 내용을 광고하고 다녔는데 차량 유리창에 내용의 글이 써 붙여 있었다.


논을 밭으로 전환 시키기 위해서 포크레인(굴삭기)를 하루 임대하였는데 그 비용을 놓고 어제는 아내와 옥신각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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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선은 경계구역이고 빨간 선은 하수도 주름관을 묻은 곳이었다. 빨간선 부분에 묻힌 주름관은 300mm 4개 였다. 5m짜리 였으므로 대략 20m 가 된다. 



470평의 위 밭. 170평 아랫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