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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에서 ...

가는 날이 장날

2013.11.24 09:15

文學 조회 수: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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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1월 22일 금요일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공교롭게도 두 번이나 상황이 악화되어 청성에서 철수를 하게 되었다.

  처음에 도착하자마자 "아차, 보리 씨앗을 싣고 오지 않았구나..."하고 낙심을 한다. 그렇다면,

  '다시 돌아 갈까? 아니면 밭을 갈까?' 이 두 가지를 놓고 망설이다가 결국에는 경운기를 차에서 내려 놓고 밭으로 올라갔다.

  "털컥털컥!"

  쇠바퀴 소리가 납니다. 고무 바퀴와 다르게 쇠바퀴는 털컥 대는 것이다. 

 

  드디어 밭에 다 올라와서 이제는 밭을 쟁기를 회전시켜서 밭을 갈아 나가기 시작한다.

  "털털털털...."

  "쨍그렁! 털털..."

  털털대는 경운기 소리와 쨍그렁 소리. 흙을 갈다가 ㄱ자로 된 낲이 돌에 부칙치는 쇠소리가 났다. 밭을 갈기 위한 오봇한 경운기의 소임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얼마 갈지 못해서, 

  "덜컥!"하는 소리와 함께 경운기의 로우터리 날이 회전을 하지 않는 게 아닌가!

  자세히 들여다 보았더니 우측 편, 동력을 회전날로 전달해지는 기어박스 속에서 체인이 동력을 전달해주지 않는 게 확실했다. 전에도 그런 적이 있었다. 

  '음, 무리하게 계속 하였다가 그만 로타리를 부셔 먹겠구나!'

  전에 강재로 작업하다가 로우터리의 기어박스 속에 들어 있던 체인과 기어를 모두 부셔져 버렸으므로 한 대를 그냥 고장난 체 방치하고 다른 것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성급히 작업을 중단하고 할 수 없이 철수를 시작했다.

470평의 위 밭. 170평 아랫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