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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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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성의 논에 묻을 하수도 주름관은 300mm였다. 가격은 개 당 31,000원 이었다. 그런데 세 개는 옥천에서 구입했지만 부족하여 청산의 건재상회에서 어쩔 수 없이 구입하여 부족분을 해결하였다. 논으로 사용했던 곳을 밭으로 전환을 한다고 물도 대지 않았던 1년 동안 농사를 짓지 못하였는데 그 이유는 물이 스며 들어와서였다. 그리고 올 해는 작년 가을에 심은 보리가 제법 컸는데 그것을 수확하지도 못하고 모두 객토하고 말았다. 포크레인으로 흙을 끌어 모아서 하수도 관을 묻고 그 위를 덮을 흙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내린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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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로(농로) 쪽에 물이 빠지는 곳으로 하수고 관을 묻었다. 5미터 길이였으므로 모두 4개를 묻었음으로 입구 쪽, 폭이 20미터나 되는데도 그것을 짐작으로 처음에는 200mm 하수도 주름관을 두 개만 사갔다가 맞추는 과정에서 이미 이웃 논에서 내려오는 하수도 관의 굵기가 250mm 라는 사실로 인하여 낭패를 당했다.

  "하수도 주름관이 맞지 않는데..."

  내가 포크레인 기사에게 말했다. 그와 약속이 오늘 오전 중에 이곳에 하수도 주름관을 묻는 것이었다. 우리는 각자 다른 차량으로 집에서 오전 6시과 그보다 30분 뒤에 출발했었다.

  옥천에서 이곳 청성까지는 대략 45분 정도 걸렸다. 내가 다시 옥천으로 돌아가서 하수도 주름관을 바꿔오겠다는 뜻을 내비쳤던 것이다. 지금은 다른 도리가 없었다. 목적이 수로에 묻을 하수도 주름관을 기존에 짧은 것을 빼내고 길게 묻는 게 목적이었던 것이다.

기조의 것은 폭이 5미터나 될까? 겨우 농기계나 지나다닐 정도로 좁은 통로에만 하수도 주름관이 묻혀 있을 뿐이었다.

  오늘 목적은 기존의 짧은 관을 걷어내고 긴 것으로 전체를 모두 묻어서 밭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게 하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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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충북 청성'에서 논을 포크레인으로 수로를 만들어 물길을 돌렸다.

 

그리고 오후에는 옥천 죽향리 다른 밭에서 포크레인으로 땅을 파고 주름으로된 하수도 관을 묻었다. 

 

기계 만드는 일과는 다른 작업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동안 많은 고민과 현실적인 불편함으로 고통을 겪어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침내 오늘 그 고민을 해결하게 된 것이다. 


그렇지만 너무나 값비싼 댓가를 치뤄야만 했다. 경비가 선찮게 들어 갔기 때문이다. 먼저 포크레인 비용으로 50만원을 썼고, 하수도

옥천에서 구입한  주름관으로 300mm 31,000*3=93,000

 청성에서 300mm 35,000 600mm 주름관 1개

죽향리에 축사 옆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에

  묻을 600mm 주름관 1개 93,000원이 들었다.

  모두 합쳐 628,000 이 지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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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엔 삽으로 고랑을 파 주웠던 곳이었다. 그렇지만 이내 고랑이 흙으로 막혀서 여름철에도 두 세 차례 파주워야만 했다. 그렇지 않으면 밭으로 물이 흘러 들곤 했었으므로...  그짓도 고역이었는데 그 이유는 논으로 사용하던 곳을 밭으로 전환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았는데 그 이유는 위에 논에서 물이 둑을 타고 스며 내려와 온통 밭에 물로 질퍽거렸었다. 


470평의 위 밭. 170평 아랫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