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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에서 ...

청성에서 보리를 심으면서... (2)

2013.11.24 13:39

文學 조회 수: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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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오늘 내가 보리를 심는 곳 위의 다른 밭이었다.  그곳에 10월에 보리를 파종 해놓고 한 번 베어 낸 후에 다시 새싹이 나온 것이다. 

그렇지만 먼저 경작을 했던 K.CH.W 라는 사람이 자신이 부쳐 먹는다고 버럭 화를 내면서 이렇게 말했었다.

  "봄에 한 번만 져 먹으라고 했지... 계속 심을 게 뭐요?"

  "알겠어요! 그럼 이번에 해먹고 말죠!"

  "그게 아니고 사실은 내가 붙여 먹던 땅이 죄다 그만두게 되서... 해 먹을 게 없네요!"  하는 것이었다.

  "... "

  하지만 나는 이미 그와 관계가 소월해 진 게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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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일을 가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것도, 보리를 심는 다는 유일한 방향으로 일관되어 왔던 것도, 어쩌면 이 땅에 심는 것 만큼이나 주변 경치에 대한 관심을 귀울였던 것도, 또한 모든 것이 다시금 새롭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하기 나름이라지만 이제 두 번째로 심는 보리 파종을 하면서 지극히 당연한 농부의 심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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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너 왜 한켜지니!

삼각대를 세워 놓고 카메라를 설치 한 뒤, 리모콘으로 사진을 찍어 본다.

  '이 정도 거리에서 찍힐까?'

  뒤걸음질을 치면서 10미터 이상이 되자 사진이 찍혀지지 않는다. 리모콘으로 사진을 찍는 건 무척 편리하면서도 손가락을 그곳으로 향하게 하기 때문에 지문이 남듯이 손짓이 남는다. 위에 사진도 아래 사진도 모두 리모콘으로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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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평의 위 밭. 170평 아랫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