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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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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제를 뿌리면서...

2016.07.18 18:50

文學 조회 수:138

7월 15일 금요일.


오늘도 청성의 밭에 가서 농사 일을 했다.

땡볕에서 등에 농약통을 짊어지고 풀약(제초제)를 뿌렸는데 밭에서는 조그마한 새끼풀이 수없이 다닥거리며 자라나고 있었지만 아래 쪽 180평의 논을 밭으로 전환한 곳에는 큰 풀이 듬성듬성 자라난 차이가 아마도 영양분과 수분으로 그 크기가 다른 것같았다. 아래 쪽 밭에서는 농작물이 무척 틈실했었다. 하지만 밭에는 그렇지 않았으므로 가는 줄기에 영양분이 없어 비틀리는 것처럼 작물이 되지 않았었다.
  내일은 경운기로 밭을 갈고 들깨를 기계로 파종하게 될 것이다.


Untitled_11303.jpg


  제초제를 맨 땅에 뿌리고 밭을 갈아야만 그나마 풀이 덜 자랐었다.

  농작물보다 잡초가 더 많게 되면 작물은 더 이상 풀 숲에 가려져서 크지 못하고 시들고 말곤 했었으므로 제초제를 미리 뿌려서 풀을 제거 시켜 놓고 밭을 갈게 되면 더 유리했다. 그렇지만 시간적으로 하루가 소모되므로 그렇게 하지 않았었는데...

  어쨌든 올 해는 뒤늦게 들깨를 심게 되지만 제초제를 먼저 뿌려 놓고 밭을 갈려고 미리 하루를 더 소모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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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평의 위 밭. 170평 아랫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