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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에서 ...

청성에서... (옥수수를 베어내고)

2015.09.11 16:58

文學 조회 수: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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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에서...

옥수수를 베어내고 한참 뒤에야 제초제를 뿌렸다. 바로 뿌린 뒤에 메밀을 심으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한 것이다.


  오늘 아침에 6시에 깨었다.

  어제 11시가 조금 넘어서 잤기 때문일까?

  다른 날에는 자정이 지나서 겨우 잠들었을 터인데 어제는 걷기 운동을 끝내고 바로 잤던 것이다. 그래서 아침에 일찍 일어 날 수 있었으나 목이 말라서라는 편이 옳을 것이다. 소변을 넣으면서 변 색깔을 보니 밤새 물을 먹지 않아서 그런지 노랗다. 그래서 물을 연거푸 두 잔이나 먹고 난지 갈증이 사라졌다. 사실 소변이 자주 마련운 중년의 신체로 인하여 물을 많이 먹으면 귀찮기는 했다.

  어제 TV 에서 건강에 관한 프로에서 물을 많이 먹으라는 권장 사항. 그것이 문득 떠오르면서 어제 저녁에는 잠을 자기 전에 물을 먹지 않고 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침에 유난히 소변의 색깔이 노랗게 변해 있는 것을 보면서 재빨리 물을 마셨던 것이다. 


  일찍 일어났으니 기계제작 일을 빨리 시작하던가 밭에 갈까? 하는 고민 중에 어제 직불제를 신청한 서류의 확인 내용이 생각나서 밭에가서 제초제를 뿌리는 게 좋을 것같았다. 그래서 청성의 밭으로 간 것이고...

470평의 위 밭. 170평 아랫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