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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에서 ...

예초기에 부착하는 로우터리 ***

2022.07.03 07:39

文學 조회 수:16

  2. 2022-07-03. 어제 청서의 아랫밭에서 풀약(제초제) 하고  밭에서 어제 새로 구입한 예초기에 부착하는 로우타리를 가지고 시험 운전을 하였다. 그런데 힘은 들고 효과는 미미하다. 무엇보다 어제 청성의 아랫밭에서 사용해본 결과 시간을 무척 잡아 먹고 힘이들어서 애를 먹었다.


  또한 베어 놓은 풀이 로우터리 날에 감겨서 자주 세워 놓고 감긴 풀을 빼내주지 않으면 안 되었다. 무게가 상당하다. 그래서 잡아 끌면서 사람 힘으로 지면에 닿게 한 뒤 강한 힘으로 눌러야만 했다. 물론 처음 사용하는 만큼 요령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주지하더라도 뜨겨운 여름 날씨에 지면에 잡아 끄는 힘이 들고 작업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었다.

  "어히구, 힘들어! 경운기는 풀이 감겨도 밀고 다닐 수 있는 데 이건 감기면 아예 서 버리는 구나!" 

  그렇게 경운기가 그리웠다. 하지만 옥수수 밭에 경운기를 갖다 댈 수가 없었다. 고랑이 작아서 관리기도 안 될 것 같았다. 물론 관리기는 구입하지 않았다. 그래서 예초기에 달 수 있는 로우터리를 구입했는데 이게 보통 대간한 게 아니었다.

  "이 무더위에 사람을 죽이는 구만..."

  금방이면 끝날 수 있으려니 싶었는데 뜻하지 않게 복병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하루 종일 고생을 하였지만 결과는 미미할 뿐이다. 무엇보다 성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야만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힘만 들고 계속하여 찜빠만 난다. 이렇게 해서는 반 하나를 이틀씩 갈아야 할 판이다.


  작년에는 밭을 갈고 콩을 심는 데 하루만에 끝냈었다. 비록 옥수수를 캔 뒤였지만... 농사를 짓는데도 능률이 빠른 방법을 선택해야만 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았으니까. 탈이된 셈이다. 

  '아, 인간의 한계에 빠지는 하루다.' 하는 게 어제의 심정이었고... 땡볕에 하루 종일 밭에서 보내면서 땀을 비오듯이 쏟았으니 도무지 견뎌낼 재간이 없을 듯 싶었지만 그래도 점심은 컴라면으로 때우고 찬밥을 국물에 말아 먹었다. 그리고 오후 2시에 또 하나의 라면 스프로 그냥 그 컵에 쏟아 넣고 물을 부어 먹은 뒤에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았다. 김치를 싸와 놓고 먹지 않았으므로 오후 5시경에 스프가 빠진 컵라면에 찬 물을 붓고 김치를 말아서 먹고 나니 그나마 해가 떨어졌다. 

  하지만 겨우 한 고랑을 더 갈았을 뿐이었다. 고랑의 베어 놓은 풀이 자꾸만 로우타리에 감겨서 도저히 진행할 수가 없었다. 아직도 세 고랑이 남아 있었다. 여섯 고랑을 파는데 오후 시간을 다 보낸 게 무척 어려웠다는 건 그만큼 준비가 덜 된 점이 없잖았다. 갈퀴를 갖고 오지 않아서 먼저 왔을 때 예초기로 벤풀을 걷어내지 않고 작업하려고 하니 자꾸만 풀이 감겨서 세워야만 했던 것이다. 


 3. 어쨌튼 하루 종일 작업해서도 아랫밭에 검은 콩을 심는다는 계획은 차질을 빚고 만다. 이렇게 되면 다음 날인 오늘까지도 영향을 받게 된다. 윗밭에 제초젤ㄹ 뿌리고 밭을 갈겠다는 계획이 어긋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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