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청성에서 ...

청성의 밭에서...(7)

2019.06.06 08:50

文學 조회 수:6

 1. 얼굴에는 어깨까지 내려오는 그물망이 달린 모자를 썻지만 웃통을 벗어 던진 체 맨 몸이었습니다. 뜨거운 태양빛이 한 낮의 밭에 내려 쪼였고 어깨와 팔로 오븐에 넣은 고기처럼 익혔습니다. 오늘 살갖이 간지럽고 따가와서 살펴 보았더니 빨갛게 변해 버린 피부가 무척 눈에 띄입니다. 어제 밭에서 등을 내 놓고 일을 해서 그런 역향을 끼쳤던 것인데... 2. 오늘부터 내일까지 비가 내린다고 하여 어제 청성의 밭에 가서 밭을 갈고 들깨를 심었으므로 성공 여부튼 좀더 지켜 뫄야만 합니다. 들깨모로 심지 않고 기계로 심어 놓은 들깨가 싹을 틔울지 말지 결정되는 여하에 따라서 재 작업이 필요하였습니다. 들깨를 모판에서 꺼내 다시 심느냐? 마느냐? 가 달려 있었으니까요.



  1. 농사에 대한 견해.

  농사를 군서의 산밭과 청성의 두 밭을 합쳐서 약 1000평 정도 되는 양을 지는데 한 해 두 번씩은 곡식을 심게 된다. 군서 산밭에 가서 봄에 감자를 심었고 청성의 위 밭은 콩을 아래 밭은 들깨를 선택했다. 아래 밭의 경우, 논과 가까이 접해 있다보니 항상 물기가 스며 있듯 잡초도 많이 나왔다. 그리고 곡식이 의외로 잘 되었는데 이곳에 심을 수 있는 씨앗의 종류는 차별을 갖지 않으면 안 되었다. 물기가 많다보니 다른 작물을 안 되고 들깨가 잘 되는 편이었다. 농사 중에 그래도 가격이 좋은 마늘을 초겨울에 심어서 봄에 수확을 할 수 있도록 올 해부터는 예상을 하였다.

  "Y.H 네와 Y.M 네가 함께 마늘을 심자네요!"

  "그럼, 어디다 심을까?"

  "청성 아래 논을 밭으로 전환한 밭에 심는게 어때요?"

  "그래! 그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몇 년 째 마늘 농사는 짓지 않았었다.

  그래서 마늘을 심을 수 있게 하자는 주장이 아내에게 재기되었는데 주변에 다른 두 가족이 함께 따라 가서 심겠다고 한다.

  "자기들도 한 줄을 심겠다는데... 거름도 있고... 이왕 심는 데 조금더 장소만 늘리는 되는 게 아니겠어요!"

  "그러지 뭐..."

  이렇게 정하게 된 건 농사를 좀더 신나게 짓는 계기를 만들 것이다.


  나는 벌써부터 비닐을 씌워 놓은 마늘 밭에 쇠꼬챙이로 수멍을 쑤셔 놓고 마늘을 심는 상상을 한다. 내 옆에 다른 줄에는 다른 부부들이 함께 나와서 자신들의 구역에 마늘을 심고 있었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만큼 농사를 모여서 그럻게 만나는 자리를 갖는다는 것도 괜찮았다.


2. 지금까지는 직접 재배하는 농사는,  인건비로 볼 수 없었다.

  돈으로 환산되는 게 아니었다. 농작물로 나타나고 그것을 직접 소비할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자급자족 성격을 띄었다.


  하지만 내게 있어서 조금씩 적극성을 띄기 시작한다는 점이었다. 또한 농사에도 일가견이 생겼고 8년 정도 되면서 어느 정도 실패와 성공의 사례도 생기면서 그에 맞춘 농사법을 개발하였다. 물론 내 경우는 적은 노동으로 기계와 도구를 이용한 농법이었다. 진중하지 않고 빨리 끝내려는 경향이 많다보니 여기저기 문제점이 많았는데 일테면 잡초 제거에 실패하다보니 뒤 늦게 풀밭으로 변해 버린 뒤에 오히려 더 고생을 하는 사례가 생겼을 정도였다.


  잡초가 크기 전에 한 두번 농작물을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그렇지 않았으므로 온통 잡초로 뒤덮어 버린 뒤에 망연자실하면서 후회하였던 적도 많았다. 그것이 실제적인 농사의 현주소인 터라 잡초 제거가 관건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러나 괭이를 들고 밭에가서 땅을 일궈서 다독 거려 놓으면서 싹이 나오는 족족 잡초를 긁어 죽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게 하기보다 예초기로 잡초를 제거하는 장치를 만들어서 한 번씩 쓱쓱 밀어 버릴 궁리를 한다.


  육체를 혹사한다는 것, 땡볕에 서서 긴 괭이고 땅을 북돋아 주는 건 절대로 못한다고 인정을 한다. 그만큼 힘들었으므로 아예 시도하지 않고 대신 예초기로 사용하여 등에 엔진을 메고 두 손으로 땅을 찍듯이 회전하는 장치를 사용하려고 하는 것이다. (아직 연구가 미완성 단계였다)







470평의 위 밭. 170평 아랫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