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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위 처형

손위 처남 (12)

2008.10.31 13:29

문학 조회 수:6402



손위 처남의 짓거리에 대한 의문은 결국 풀렸는데 불행으로 끝날 수 밖에 없었다.
아내와 오늘 처남댁간의 대화가 심각하게 오고갔는데 결국 아파트 얘기였다. 관리비와 융자금을 몇 개월치 밀려서 결국에는 차압 들어올 예정이었으므로 우리 앞으로 등기가 되어 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 로 떠 안을 수 밖에 없었다는 변명 아닌 변명을 하게 된 내막을 소상이 나중에 내게 얘기를 하는 것이었다.
  사실상 이것은 지나간 일이었다. 그렇지만 처형이 관계되지 않은체 처남, 아내, 그리고 처형이 역적모의를 한 것이나 다름없었을 것이다.
  "진숙이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기 때문에 1차로 원서를 써넣은 대학교에 합격을 했는데 가장 가깝다는 천안의 모 대학교라네요! 그래서 등록금을 넣어야 한다고 오빠한테... 오빠도 아니지만, 그런 인간은 사람도 아녀요!"
  아내가 쌍심지를 켜고 전화로 처남댁과 대화를 나누웠지만 나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순전히 나중 얘기를 진중하게 내가 말하였으므로 그 엮어진 불운한 처형댁의 처지에 대하여 그다지 측은해 하지도 못했다. 이미 눈물이 말라버린지 오래였다. 손위 처남에 대해서는 구제할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동정심 같은 것은 눈꼽만치도 갖을 수 없었으므로...
  단지 살아보려고 악착같이 굴었던 처남댁이 안쓰러웠고 지금에 이르러 그녀가 왜 아파트의 매각에 대하여 참여하지 않았을까?에 대하여 비로소 뒤탈이 났다고나 할까?
  왜냐하면 처남댁이 참여하지 않은 체 손위 처남의 모종의 계약을 재빨리 마쳤다는 핀잔을 듣는 것도 그다지 잘한 것 같지 않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