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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자동차

직업에 쏱는 정성 (4)

2021.05.29 01:06

文學 조회 수:47

 어제, 새벽 4시에 알람을 맞춰 놓았다가 깬 뒤 아내가 차려주는 밥을 먹고 공장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서 1톤 화물차에 시동을 걸려고 하는 순간, '아... 어떻게 이런 일이 또 다시 일어날까!'할 정도로 때에 맞춰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게 아니겠어요. 할 수 없이 거래처에 전화를 하고 집으로 돌아 와서 8시까지 잠을 잤습니다. 두 시간 뒤에 깨었는데 오전 8시였고 다시 인젝터를 엔진 속에서 꺼낸 뒤에 에어건으로 불어서 소재를 한 뒤, 다시 끼워 넣었더니 시동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출발을 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것은 오전 12시 30분. 상동IC 에서 나와 국밥 짐에서 점심 식사를 하게 됩니다.


 1. 새벽 4시에 알람을 맞춰 놓고 깨었지만 차량이 시동이 걸리지 않자, 재빨리 집에 돌아와서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두 시간을 자게 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피곤하여 몸을 가루지 못할 것 같아서였다. 몸이 너무도 피곤하여 도저히 지탱하고 있을 수 없었다.


  그나마 그렇게 해서 다시 잠을 잤더니 좀 나아진 것같아도 느꼈었다. 출장을 가는 날에는 적어도 10시에는 잠을 자야만 어느 정도 몸 상태가 축나지 않았겠지만 전 날 12시가 넘어서 잤다. 그래서 4시간 밖에 점을 자지 않아서 계속 피곤하였던 것이다.


  꿈 잠을 자듯이 자고 일어났더니 그나마 조금 나아졌다.


  그래서 몸을 추수릴 수 이었다. 잠을 충분히 자지 않았을 경우에 몽롱하게 무의식이 꿈결처럼 찾아 온다. 그런 상태로 운전을 하게 되고 정신력으로 버텨서 4시간을 자동차 운행을 해야만 한다는 건 그야말로 고역 중에 고역일 수 밖에 없었는데 버틸 수 있는 신념은 직업이 갖고 있는 정황으로 보아 어쩔 수 없다고 받아 들여 왔었다.


  2. 거래처에 도착한 것은 오후 1시 쯤이었다. 기계를 싣고 갔었지만 사용하겠다고 A.Q 사장과 싸우기 싫어서 그냥 놓고 와야만 했다. 벌써 세 번째 찾아 갔지만 여전히 사장은 기계 사용 방법을 배우려 들지 않았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전화만 하면 되었고 왕복 8시간 걸리는 거리를 하루 종일 운전을 하여 찾아가야만 하는 건 순전히 내 몫이었다.


  그처럼 그가 배우지 않으려고 하는 것에 대하여 그 다음에 내게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발전성을 갖고 있지 않은 그의 성격으로 인하여 내가 모두 부담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절대로 그가 불러도 가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돌아섰다.

  약속이 있다고 다시 내가 가르쳐 주려고 들자 회피하는 것이 아니가!

  "약속이 있어서 나가봐야 겠어요!"

  그렇게 말한 뒤에 황망하게 헤어졌다. 오히려 함께 붙어서 기술을 전수한다고 해 왔자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익히 경험으로 겪었으므로 나는 입을 봉한 체 되돌아 섰다. 이제부터는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고 애써 위안으로 삼을 수 있었다.


  그 가 해달라는 부탁은 모두 들어 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