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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자동차

고장난 자동차 (1)

2004.05.12 09:45

문학 조회 수:4131 추천:2





자동차 때문에 오늘 2004년 5월 11일 33만원 들었다.

지난해 11월 똑같은 증상으로 카센타에 맡겨서 수리를 했는데 불과 5개월만에 똑같이 증상으로 냉각수가 오버(넘침)를 하였던 것이다.
  1톤 기아 화물 차량(KIRMASTER)를 자가용처럼 끌고 다니는 나로서는 엔진 부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되어 지금까지 차량을 다섯 차례나 바꾸웠을 것이다.그 이유는 모두 엔진이 들어 붙어서라는 점이었다. 그리고 현재 우녕하는 차량은 중고시장에서 구입한지 3년 가량 된 J2 기아 화물차에 였다. 그런데 1년간 운행한 뒤에 엔진이 붙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2년간에에 거쳐 세번씩이나 똑같은 상태로 엔진을 손봐야 했던 것이다. 모두 해드부분에 균열이 갔다는 이유로...
  사실상 엔진부분은 한번 내렸다 올리는데 기십만원씩 드는 부분이다보니 크게 고장이 나면 차라리 차량을 바꾸는 게 대수였었다. 그렇지만 차량을 바꾸는 것이 무척 번거롭고 새로 꾸미는 절차와 번거로움으로 손익 계산을 해 보면 명확하게 무엇이 나은 것인지 고려하게 된다. 그런데 불과 2년을 두고 엔진 때문에 200만원을 쓰게 되니 얼추 차값에 맘먹는다. 그래서 더욱 속이 타는 것이여서 이제는,
  '오냐 좋다... 수리를 하마!' 하고 해드부분을 구입하기 위해 부속가계와 엔진을 놓고 정비하는 곳을 찾게 되었다.
  "15만원 드릴테니까 해드부분을 주십시요!"
  "직접 수리하시나고요?"
  의아스러운 듯 자동차수리센터의 사장이 물었다.
  "예... 어쨌튼 이제는 독기가 올라싸고 할까요. 정말이지 너무 화가납니다. 똑같은 부위 때문에 벌써 세 번째 이런 일을 당하니까요!"
  "그래도 쉽지 않습니다. 특히 엔진부분은 나중에 조립하고 맞춰주워야 하는 부분도 있고..."
  "그거야 어쨌튼 사람을 불러서라도 작업할테니까? 부속만 챙겨주십시요."
  어이가 엾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종내 미덥지 않는듯한 표정으로 나의 제의를 거절한다.
  "안되겠습니다!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서... 그러지 마시고 여기서 기다리고 계시면 깔끔하게 작업해 드릴테니까 그렇게 하시지요!"
  나는 작년에 옥천에 있는 카센타에서 30만원에 해드부분을 교체하였었다. 그런데, 불과 5개월만데 다시 똑같은 이유로 고장이 난 것이다.  


  "냉각수가 떨어진다고요?"
  잘아는 자동차 엔진정비업소에서 사장이 물었다. 그를 안 것은 10년이 넘었으리라! 중고 차량을 구입하여 타고 다니던 내게 폐차장은 부속을 구하는 가장 값이 싼 제공처였다.
  대전광역시 대화공단내의 한 폐차장에서 적당한 부속이 없자 다른 곳을 알선해준곳이 이곳이었는데 차량용 믹션과 엔진을 진열대에 주욱 늘어 놓고 뒷마당에서는 엔진 자체를 통체로 교체한다던가 수리해주웠었다. 이곳에서 10년전에 화물차 엔진을 교체하기도 하고 밋션을 사다가 바꿔 끼었으며 데후를 몇 번 구입하였지만 역시 폐차장보다 월등히 비싸서 그동안 찾지 않고 더욱이 옥천으로 이사를 하여 자연스럽게 찾지 않게 되었다.

오늘도 상태가 좋지 않은 자동차를 대전광역시의 한 자동차수리센터에 맡겼다.
  상태가 좋지 않은 차를 타고 몇일전에는 부산 양산에 갔다 오면서 계속하여 물보충을 하였었다.  
  '왜, 5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 또다시 헷드가 나간 것일까?'
  거기다가 부레이크도 잘 듣지를 않았다. 상태가 점점 나빠졌는데 부레이크를 밟으면 딱딱하게 밟히고 밀리는 것이었다.

  엔진과 부레이크 두 가지를 수리하려면 꽤나 돈이 나갈 것이다. 비용이 만만치 않을 듯 싶어 50만원을 통장에서 찾았다. 비용이 추가되지 않을까 자꾸만 불안스러운 가운데 맡긴 차량의 헤드부분을 뜯고 조립하는 것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지켜보았다. 다음부터는 직접 작업을 하기 위해서다. 화물차 엔진은 항상 말썽이었다. 장거리 운행중에 몇 차례 엔진이 깨지던가 지금처럼 헤드부분이 나가면 손도 못데고 폐차를 시키고 다시 중고차를 구입하곤 했었다. 그것이 88년도에 내사업이라고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6년동안 아마도 다섯 대가 넘게 차량을 바꿨었다. 이번에는 한 차량으로 세 번씩이나 엔진의 헤드부분 때문에 수리를 맡기고 200만원이라는 거금을 까먹었다.
  이번에도 똑같은 증상으로 정비소에 차량을 맡기고 헤드부분을 분해하자 오른쪽 헤드분이 깨진 것을 발견하였던 것이다.
  "여기 이 부분이 깨졌네요!"
  기술자가 가리키는 부분을 자세하게 살펴보았는데 흡입배기를 하는 벨브구멍 사이에 검은 그으름이 실처럼 가 있었다.
  "아, 그럼 이게 깨진 것이군요!"
  앞서 나는 헤드를 세것으로 교체하려고 부속가게를 들렸었다. 그런데 새 것은 44만원이라고 하여 바꿀 엄두도 못내고 다시 중고로 교체하려고 맡겼는데 띁고보니 아니나 다를까 헤드가 깨졌던 것이다.
  "이곳으로 실금이 가 있으니까 오바이트를 할 수 밖에 없지요!"
  아주 당당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설득하려고 하는 정비소에서 나는 일거수일투족를 주의깊게 관찰하면서 세세하게 물어보고 공구를 찾아주는 보조일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나는 계속하여 질문을 해 대었는데 그때마가 젊은 기사는 시원스럽게 대답을 해 주지 않았다.

  엔진의 헤드부분을 교체하고 다른 카센타에 들려서 부레이크패드를 교체하였지만 부레이크가 밀리는 현상은 똑같았다.
  "부레이크 마스타, 백(back), 그밖에 부레이크 라인을 점검해야만 합니다!"
  부레이크가 전혀듣지를 않았다. 엔진헤드부분을 교체하고 나온 뒤부터는 아예 듣지를 않아서 싸이드 부레이크를 손으로 당기면서 운행하여 겨우 옥천까지 와서 두 번째 카센타에서 설명해준데로 엔진에 붙어있는 제너레다 부분부터 부레이크 마스터까지 연결된 호수와 배관을 살펴보다가 바로 벽에 붙어있는 볼트부분이 터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 이곳이구나!'
  길게 터진 배관부분은 아마도 엔진헤드부분을 뜯으면서 건들어서 더 터진듯 전혀 듣지를 않았다. 그런 차량을 겨우 옥천까지 끌고와서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직접 점검을 하여 배관을 빼내어 용접을 하여 다시 연결을 하였더니 부레이크가 잘 들었다.
  "제너러다에서 진공상태가 됩니다. 25 정도의 진공이 만들어져서 부레이크마스터로 보내어지지요! 그런데 배관이 터지던가 백, 제너레다, 부레이크실린더 등이 듣지 않게되면 그만 딱딱하게 되는 겁니다."
  카센터의 사장은 기술적으로 나은지는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자세하게 설명을 들어야만 했다.
  "이제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집에 돌아가서 제너레다를 갈지요!"
  몇 일 전에는 부레이크 마스터를 새것으로 직접 교체를 하였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였었다. 도무지 짐작조차 못하고 부레이크 라이링을 갈았지만 똑같았던 것이다.  
  "어딘지 모르시겠어요?" 다시 한번 내가 물었다.
  "글쎄요! 뭐라고 정확하게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부레이크에서는 아까 설명했던 것처럼 세가지 를 점검해야만 합니다. 부레이크실린더, 백, 배관라인...."
  "고맙습니다. 집에 돌아가서 차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고치지도 못한 차량을 몰고 대전에서 옥천으로 되돌아 왔다. 부레치크가 전혀 듣지 않았다. 그런 차를 몰고오면서 사고가 날까봐 매우 불안했지만 먼저번에는 부산에서 올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가까웠던 것이다.

  무엇이 내게 이런 오기를 부리게 하는가!
  차량을 운행하게 되면 서민은 저축을 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무턱대고 차를 사서 수리비용으로 쏱아붓고 나면
  가외의 비용이 자꾸만 들게 되고 결국에는 차로 인하여 도로에
  까는 돈이 비단 기름값 못지 않게 수리비가 많이 든다.
  거기다가 사고로 부터 노출되어 있다보니 대형 사고를 내면
  허리가 휠정도로 많은 돈을 합으금으로 나갔다.

  조금 편하기 위해서 네 바퀴의 자동차를 운행하는 것인데
  많은 돈을 들여서 유지비를 다 들인다면 결국에
  빚을 지지 않겠는가!
  가벼운 차량 점검은 자신이 직접하고 수시로 상태를
  살펴보아 장거리 운행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냉각수와
  엔진오일을 체크하여야 안전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해도 헤드가 깨져서 냉각수가 폭발을 하듯이
  솟고 끓어 오르면 어쩔 수 없이 엔진을 교체하게 된다.
  많은 비용을 들여서 그렇게 중고 부속을 끼우고
  장거리 운행을 몇 번 하게 되면 똑같은 증상을
  호소하며 다시금 카센터를 제집 드나들 듯 하였었다.
  이것이 차를 운행하는 보통 사람들의 방식이었다.
  돈이 없다보니 중고차를 구입하여 계속 수리만을 반복하다가
  엔진 부위와 가장 비용이 많이 나가는 치명적인 고장이 났을 경우에는
  미련없이 그 차량을 버리고 다시금 중고차를 구입하고 그 악순환을
  계속하게 된다.

  나는 두번째 카센터에서 애꿎은 부레이크패드를 갈고 3만원을 지급하면서 계속 질문을 했었다.
  어찌보면 3만원이 기술 이전비라도 되는 것처럼...
  차량을 점검하는 것은 순전히 내 몫이었다. 이런 상태(부레이크가 듣지 않는) 운행을 하다가 사고라도 날 것 같았다. 부레이크를 밟아도 서지를 않는 차를 집 밖으로 하루종일 끌고 다니면서 얼마나 마음조이고 불안스러웠던가! 부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머리끝이 쭈삣쭈삣 섰는데 용감하게도 시내를 질주하지 앟을 수 없었다. 원인을 찾아 내는 것조차 너무도 힘이들었다. 처음에는 부속가게에서 부레이크 실린더를 사다가 갈았지만 똑같은 상태였으므로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배관 라인을 살펴보다가 터진 부위를 찾아 내고 띁어서 용접을 하여 다시 조립을 하여 수리를 끝내자 오후 5시가 지나 있었다.

  오늘은 하루종일 자동차 때문에 허비한 것이다. 물질적인 것과 시간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