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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자동차

고장난 자동차 (13)

2005.09.25 23:53

문학 조회 수:2807





  그로부터 1개월이 지났다.
  9월 24일 전주에 기계를 납품하고 돌아오는데 자동차가 심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조인트 베아링을 교체하였기 때문에 괜찮을 텐데... 어디가 나쁜 것일까?' 그렇게 생각을 했지만 집에 돌아갈때까지 고장나지 않기를 빌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집에서 직접 고치는게 상책이었다. 그렇지않으면 수리비에 견인(레카차)비가 추가될테니까 돈이 곱절이 들지도 몰랐다. 그때,
  "우당탕!" 하며 요란한 소리가 나면서 클러치가 듣지 않았다. 차에서 내려 엔진을 살펴보았더니 클러치가 매달려 있는 부분의 믹션 부분이 깨져 있었다. 그 깨진 부위로 클러치와 시동을 켤 때 돌려 줄 수 있는 기어가 돌아가는 것이 보였는데 위태스럽게 모였으며 소리가 계속 새어 나오는 것으로보다 얼마 가지 않고 차량이 멈출 것만 같았다. 클러치를 밟았지만 깨진 부위때문에 마스트 실린더가 벌어진 틈새에서 겉돌고 있었다. 클러치가 듣지 않은 상태로 결국 차를 끌고 가야만 했다. 논산의 톨케이지 지점이 가까이에 있었다.
  '삼성 보험회사에서 제공하는 무료 레카차를 부를까?'   
  '아니, 좀더 운행하여 보고 난 뒤에 결정을 하자!'

  우연한 기회인지 모르겠지만 고장이 다른 곳에 있었던 것이다.
  밋션기어부분의 케이스는 중고 차량을 구입할 때부터 깨져 있었다. 그것이 조금씩 틈이 벌어졌을테고 급기야 차량의 진동으로 인하여 어느 지점에 이르러 모두 떨어져 나왔을 것이다. 바로 9월 24일에 마침내 견디다 못하여 터졌으니...

  이렇게 심하게 파손된 자동차를 운행하여 집에까지 돌아 왔는데 계속 떨림이 증폭되어서 깨지는 듯 싶었고 신호등 앞에서는 시동을 끄고 기어를 1단에 넣고 기다렸다. 드디어 신호등이 바끼자 꽂혀있는 키를 돌려 시동을 키자 조금씩 나아가다가,
  "부릉"하고 엔진이 켜졌다. 클러치가 듣지를 않기 때문에 기어를 변속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억지로 5단기어를 밀어 넣고 달렸다. 그렇게 하여 집에 도착한 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쉴수 있었다. 이제 내일부터 폐차장에서 부속을 사다 교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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