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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장

부산 출장 (133)

2010.09.16 00:01

文學 조회 수:2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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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에 들어가는 부속품은 늘상 별도의 재고품을 필요로 했다. 그래서 언제나 1개만 주문하는 것이 아닌 5개 10개를 주문하게 되어가외의 비용이 추가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1개의 부속품이 남았을 때 그 제품이 불량품이라고 판단이 되면 무척 곤란해지는데 그것은 주문을 하게되고 다시 기가디는 시간을 필요로 하기 마련이었다. 그러다보면 일의 진도가 느릴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출장을 나가기 위해 부속품을 찾을 때 어이없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리고 그로인하여 무척 당황하고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다. 현장에 나가서 부속품을 구입하기 위해 많은 곳을 헤매고 다니지 않을 수 없는 배보다배꼽이 더 큰 어이없는 현상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그러다보니 은연 중에 부속품에 대한 재고품을 많이 갖추려고 하는 경향이 생겼다. 그리고 목록을 적어서 미리 구입을 하게 되는데 그럴 경우 가격이 비싼 경우에느 매우 곤란한 지경에 이른다. 수금을 받지 못하고 들어가는 돈은 필요했으므로 은행서 부득불 빌려 쓰지 않을 수 없는...

  기계의 부속품 중에 고가품이 많이 있었으므로 한꺼번에 구입하게 되면 몇 백만원의 현금이 필요했다. 그러므로 그럴 경우에는 무척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게 되는데 어찌보면 이런 악순환의 고리는 결제 받지 못하는 거래처와 점점 주문이 들어오지 않는 기계 제작 의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었다. 

 

  어쨌튼 지금 기계를 싣고 부산으로 향하는 순간 만큼은 기분이 좋았다. 비록 중고 제품 교체라고 할지라도... 

 

부산 출장

아침 6시 어젯밤에 1톤 기아 봉고 청색 화물차에 실어 놓은 기계를 실고 출방을 한다. 

110 km 를 오르내리며 부산 명륜동의 L.K 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 쯤이었다. 그렇지만 기계를 내려 놓지도 못하고,

  "점심 시간에 설치합시다!" 라는 말을 듣고,

  "그러지요!" 하고 대답을 한다.

  오늘은 사실 두 곳이나 더 방문을 해야만 했지만 그렇지 못하고 이곳에서 오후 3시 30분까지 있다가 출발을 하게 되었다. 

 

돌아갈 때는 부산 IC로 진입을 한 뒤에 양산에서 대구로 가는 새로운 고속도로를 탔다.

남밀양 IC 로 나간 뒤에 수성 못미처 X라는 곳으로 찾아 갔는데 도착은 의외로 5시가 못되어서였다.

D.S 라는 곳이었는데 약간 시골로 들어선 곳에 2000평 정도 되는 부지에 나란히 몇 동의 조립식 건물을 연달아 세워서 내부는 모두 연결한 그런 공장이었다. 대체로 1,000 평 쯤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