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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장

부산 출장 (108) 2017.03.15. 수요일

2017.03.23 14:28

文學 조회 수:18

1. 여명의 아침.

  새벽 4시.

 휴대폰의 알람 소리를 듣고 깨었다. 그리고 조금 뜸을 들인다.

  10분이 지나고 20분이 되어 간다.

 

  정시에 일어나서 아침 준비를 하기 위해 부엌에 먼저 나가 있던 아내가 안 방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었다.

  "일어나요!"

   "알았어... "

  나는 사실 잠이 들어 있지 않았다. 눈만 감고 있을 뿐이었으므로 아내가 방 문을 여는 것조차 느낄 수 있었다. 

   

  잠이 쏱아진다.

  무거운 눈꺼풀.

  이 무겁고 버거울 정도로 뜨기가 힘든 눈을 뜨기 전에 생각을 먼저 한다.

  '어젯밤에 몇 시에 잤지? 아, 11시에 잤구나... 지금 4시니까? 불과 다섯 시간 잤구나..."

  피곤한 느낌이 드는 건 어제밤 늦게 잠을 자서 그런 것이다.


  아무리 초저녁에 자려고 해도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이제 여름이 되면 낮이 길어지므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게 상책이었다. 농사철이였으므로 1000평 정도 되는 밭에 나가기 위해서 새벽녁이 제격이었다. 태양빛이 너무도 강력하여 낮에는 일사병에 걸릴 수 있었으므로 새벽에 일어나지 않으면 그야말로 농사를 시을 수 없었다. 새벽 5시에 일어나기 위해서는 져녁에 9시에 잠을 자야 맞았다. 하지만 아직도 그런 습관을 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그 시간부터 글을 쓰게 되면 아마도 지금처럼 늘 글을 쓰고 수정하려고 하는 부족한 시간을 해결할 수 있으련만 그렇게 하지 못하여 왔었다. 늘 밤 12시가 가까워서 잠을 자는 걸 바꾸지 못하였으니...


  너무 무리한 한계점에 도달한 체력. 그로 인해서 내가 가장 우려하는 점은 과로였었다. 그 중에 이렇게 출장을 나갈 때마다 잠을 제대로 자지 않고 다니다보면 그날 하루종이 만신창이가 되어 저녁에 돌아 오곤 했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 아닌가! 지업적으로 기계의 납품은 지금까지 일을 한 모든 결과의 최종적인 지점이기도 했다. 이제 납품하고 시운전을 끝내면 한 가지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그렇게 다섯 번은 계속하여야 주문 들어온 기계의 물량을 끝내게 되는데 계속 연기가 되고 새로운 주문이 또 들어와서 우선적으로 기계 값을 잘 주는 곳으로 선택하는 게 인지상정(인간마음)이었다.

  선불하겠다고 하던가 대금을 잘 주는 곳. 당연한 게 어찌보면 그렇지 않았다.

  연천의 동아라는 거래처만 해도 그랫다. NC 기계를 수리해 놓고 매달 돈을 백만원 씩 3개월에 나눠 갚겠다고 해 놓고 함흥차사였다. 고래 힘줄보다 끊질긴 비 상식적인 상도. 아무래도 믿고 신뢰가 가지 않는 거짓, 비열함, 그리고 이중적인 성격에 회의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거기다가 기계를 잘 사용하지 못하면서 계속하여 A/S를 해 달라고 해서 오늘도 두 번째 방문하는 거래처였다.

 

2. 기계 제작과 납품과 A/S, 그리고 대금수금까지... 

  모두 혼자서 다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다. 작은 영세업소에서 직원을 두지 못하였으므로 아내와 둘이서 작업하는 타이다. 그렇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당당할 수 있는 것은 기술 경쟁력이 높아서였다. 그만큼 기술적으로는 이 분야에서 최고를 자부할 수 있었지만 30년 가까이 한 기계를 만들어 오면서 이제는 그만큼 이익도 줄었다.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탓이다. 어쨌튼 지금까지 내가 제작한 기계를 사용하는 것만해도 고마운 일이라는 점은 이상하게도 매력적이다. 모두 서로의 필요성에 의하여 기계를 만들고 사용한다는 관점에서 볼 때 상호 이익이 되어 이런 거래가 이루워 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내가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생산한 기계는 그동안 많은 업그레이드를 거쳤지만 수많은 다른 경쟁자들이 생겼고 내 기계를 모방하여 만든 곳도 있었다. 하지만 성능과 가격 경쟁력에서 월등한 내가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거래처를 확보하여 두 번째 기계인 <NC 절단기계>를 연구하여 생산한 뒤로 다시 끊질긴 공장 운영을 연명(?)하는 능력(?)을 과시하고 개인적으로 재산도 늘렸다. 

  그러다보니 조금 쉬면서 글을 쓰려고 해도 이제는 그렇지 못했다. 주문 들어오는 양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부산까지 가기 위해서 무려 4시간이나 소비하기 때문에 일찍 출발하지 않으면 그 쪽 거래처에 출근시간에 맞추지 못하게 되므로 모든 게 늦어질 수 있었다. 그러다보면 이틀이 소요될 지도 몰랐으므로 하루만에 기계를 납품하고 다른 거래처 두 곳을 방문하여야만 했으므로 서둘러야만 했다. 새벽 4시에 깨어 아직도 일어나지 않은 상태로 10분이 지났다.

  '내 몸이여 잠을 깨라! '하고 스스로 주문을 건다.

  다리를 쳐들었다가 내리는 동작을 50번을 누워서 한다. 허리를 방 바닥에 눞힌체 두 다리를 모으고 곧곧하게 천정까지 뻗어 올린 뒤에 다히 내리는데 바닥에 닫지 않을 정도까지에 이르면 똑같은 동작으로 들어 올렸다. 

  "하나! 둘, 셋..."

  그렇게 오십번을 한 뒤에 마지막에서는 벌떡 일어섰다.

  바삐 일어 나서 후다닥 서둘렀다.

  잠을 자고 있던 안 방문을 열고 나와 거실을 지나고 주방의 식탁에 앉아서 아내가 준비한 식빵에 계란과 양배추 썰어 넣은 토스트를 먹었다.

  후식으로 사과를 껍찔 째 썰어 놓은 과일 접시에서 포크로 찍어서 입 안에 넣고 씹는데 껍질이 있어서 거칠었다.

  이렇게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기 시작한 것은 벌써 7년째가 된다.

  건강을 위해서 식사를 하지 않고 과일과 야채만으로 간단한 식사를 하여 왔었다.

  그렇게 하면서 몸무게를 58~50kg으로 늘 맞출 수 있었다.


  간단한 아침 식사 후에 작업복을 주섬주섬 입고 난 뒤에 밖으로 나서기 전에 아내에게 인사를 한다.

  "갔다 올께!"

  "다녀와요!"

  우리는 내가 출장을 나갈 때마다 심각해진다. 그만큼 불안감을 떨쳐 버릴 수 없는 건 건강이 문제가 있어서다. 아무래도 출장을 나가면 그에 따라서 몸에 주기가 달라진다. 이런 때마다 나는 옴 몸으로 피곤함과 체력이 고갈되곤 했었다. 너무 이른 출근. 덜 잔 탓에 졸음이 엄습하고 운전하는 게 무척 힘들 정도로 느껴지곤 했었다. 그럴 때마다 창문을 내려서 바람을 받으면서 달리곤 했었다. 한 겨울에조차 그렇게 차문을 열어 놓았으므로 온몸이 얼음같은 차가운 침으로 찌르는 것처럼 덜덜 떨렸고 감기 증상에 시달렸는데 그건 일종에 알레르기 증상처럼 고열로 시달리게 하였다. 그러므로 건강이 악화되지 않았나 의심을 하여 왔던 지난 과거를 상기해 보면 내 체력은 출장으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고통을 수반하여 왔었는지 알 수 있었으므로 늘 조심스러운 것이다.


  오늘도 힘겨운 하루게 되리라!

  이런 불안감은 여지없이 드러났다. 부산, 영천, 경산 등의 세 곳의 거래처를 차례대로 방문하였으니까!


다시 수정할 내용:

  1톤 화물차에 실려 있는 기계를 둘러 본 뒤에 운적석에 앉아 시동을 겁니다. 아직 날이 밝기에는 먼 시각. 어디에서 날이 밝아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마 아침이 태동하기 위해 동쪽 산 밑에서 하늘을 밀어내고 있는 소리일 것입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운전석에 앉아서 남쪽으로 부산까지 운전을 하는 동안에 맞는 여명은 늘 감미롭습니다. 집에서 이런 아침 기운을 느끼지 못하던 것에 비한다면 사실 운전을 하면서 새벽과 함께 밝아오는 기운을 온 몸에 받으면서 그 눈부신 광채로 인하여 시야가 잘 보이지 않자, 유리창에 햇빛 가리게를 내려서 눈부심을 방지하는 것조차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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