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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장

부산 출장 (145)

2014.05.25 08:27

文學 조회 수: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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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짙은 새벽 하늘을 맞이하면서 '금강휴게소 IC' 로 고속도로를 진입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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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쯤 이르서 희끄무니 날이 밝아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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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새벽에 집을 나와서 부산까지 가는 동안 많은 생각이 교차하였는데 그것은, '대구에서부터 부산까지 어떻게 가는가?' 하는 선택을 못해서였다. 경주를 거쳐서 가게 되면 한참 더 걸렸다. 새로 생긴 민자고속도로는 빨랐지만 통행비용이 많이 고 갈렸지만 시간에 맞춰야만 하였으므로 어쩔 수 없이 민자를 타고 갔는데, '금강 휴게소 IC-> 남양산IC 까지 18,000원', 돌아 올 때는 '울산IC 에서 금강휴게소 IC'까지 11,000원이 들었을 뿐이었다. 민자를 타고 갈 때마다 무척 망설이지 않을 수 없는 높은 '대구 부산' 민자 고속도로 통행료는 아마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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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산 IC 로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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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에서 울산으로 빠져 나가는 외각 도로를 탔다. -


2014년 5월 23일 금요일


 새벽 3시 30분 알람을 맞춰 놓았다가 깨었다. 그리고 4시가 조금 넘어서 1톤 화물차를 운행하며 고속도로를 타고 부산으로 출발을 한다.

 

 김천쯤에서 날이 밝아 온다.

 세상이 깨어나는 듯 달려 가는 차창 밖으로 기지개를 하는 짙은 녹음의 산빛이 희끄무니 새색시의 보조개처럼 뽀얀 속살을 드러내 듯 온통 감정을 두두리면서 반가워 하였다. 이렇게 새벽녘의 기운을 받게 되면 그 느낌의 변화가 가슴에서 너무도 벅차가 느껴진다.

 

 아마도 온몸에 피곤함에 지쳐서 더욱 그럴 것이다. 육체를 깨우고 불러 세우면 정신은 더 맑고 선명하게 되는 것같다. 그리고 경상남도 양산시 소주동까지 가는 동안 지역따라 불어오는 느낌이 달라진다.  


집에 돌아오니 밤 12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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