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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50세부터...

얼굴을 다쳤을 때의 상황

2014.03.31 21:57

文學 조회 수:108

오늘 밤 8시 부산의 S.Jong 에 납품할 기계를 끝내기 위해 타케트를 선반으로 깍는 작업을 하다가 그만 오른손 검지 부분을 다쳤다.

빼빠(사포)로 프라스틱으로 만든 코 부분을 부드럽게 갈아 내려다가 그만 힘을 너무 주워 회전척에,

  "드르륵"하고 걸린 것이다. 

  처음에는 살을 벤 것 같이 섬찟한 통증과 함께 피가 약간 흐르는 가 싶더니 이어 극심한 아품과 함께 피가 먼추지 않고 흘러 나왔다.

  "이크! 피가 나는데... 데일밴드 없어?"

  함께 일하고 있는 아내에게 말하자,

  "왜? 다쳤어요!"

  "음!"

  "뻬빠로 시아기를 하다가 약간..."

  "반창고 가져 와요?"

  "그래!"

  아내가 일회용 반창고를 가져와서 손가락에 붙여 주면 말한다.

  "이그... 피가 많이 나는데...."

  "그래서 지혈을 시키려고 하니까? 손톱부분을 한바퀴 감아!"

  위에 내려다 보았더니 건지 손가락 손톱 왼 쪽 편으로 찢긴 곳에서 피가 묻어 나오고 있었다. 내가 장갑으로 눌러 지혈을 시키려고 하였지만 계속 다른 작업을 해야 했으므로 손가락을 가만히 잊지 못해서 지혈이 되지 않았으므로 일회용 반창고를 붙이려고 한 것이다.

  어쨌튼 그렇게 반창고를 붙인뒤에 한동안 장갑을 끼고 있었다. 안에서 피가 나와도 그곳에 묻혀서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렇지만 작업을 하다보면 장갑을 벗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도 선반척에 물고 있는 가공물을 빼빠(사포)로 문질러 주기 위해서는 장갑을 끼면 더 위험했다. 감길 수도 있었으므로...

  또한 정확한 부위를 사포로 대줄 필요가 있었고 손가락에 힘을 주워 닦아내야할 경우에도 그랬다. 조그마하 부속품들은 장갑을 끼고서는 작업을 하지 못하였으므로 맨 손이 항상 위험에 노출되는 편이었다.

  다쳐서 쓰라린 손가락을 들고 작업을 계속하면서서 피가 흘러 내리는 것으로 인하여 전기톱으로 얼굴을 다쳤을 때가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