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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문장 관리자님께... ( 생각 모음 )

2008.01.05 19:07

문학 조회 수:2983

문장 블로그에서 글을 쓰다보면 불필요한 내용이 가끔 쪽지로 보내지곤 하는데....

이유인즉 아래와 같았으나 거절한다는 내용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가 불현듯 생각나서 답글을 썼다. 그렇지만 쓰지 않는 편이 나았는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사소한 이유로 마음을 조일 수 있었는데 그렇게 올린 글로 인한여 상심한 별이 떨어져 내린 듯한 기분이 들었다. 마침내 일이 터지고 말았을 때의 심정이랄까? 어떤 싸이트에서 글을 쓸 때 느끼는 기대감은 무엇일까? 그것은 이곳에서 쓸 때와는 확연히 다른 외롭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그렇지만 나는 늘상 혼자였으며 고독을 즐긴다. 오히려 그 편이 유용함을 갖고 있었으므로... 왜냐하면 괜한 댓글과 강퇴를 당하는 곤혹을 치르기보다 가만히 있는 편이 더 나을 듯해서다. 그것이 내 것과 내 것이 아닌 것에 대한 뚜렷한 특징이라고 보여진다. 언제나처럼 나는 혼자이고 싶었다. 그것은 내가 나이가 먹어갈수록 더해지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이게 문학에 대한 내 부족한 정성이려니 생각할 뿐이다.

 
문장 관리자님께...
By 김태완   (0점) 2008-01-05
보낸일시 2007-12-17 오후 4:28:40
보낸사람 관리자
제 목 김태완 님, 안녕하세요. 문장입니다.
김태완 님, 안녕하세요. 문장입니다.

이렇게 갑자기 연락드린 것은…

<주목! 이 블로그>에 인터뷰 요청을 드리기 위해서랍니다.

종전의 <금주의 블로거>가 약간 방식을 달리하게 되었는데요.

7문항의 기본 인터뷰 질문과 50문항의 선택 인터뷰 질문 중에 3개,

도합 10개의 문항을 택해서 답변 내용을 작성해 주시면 되고요.

그 외에 회원님께서 직접 다른 블로거나 회원분들께 궁금한 내용을
'질문'으로 작성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질문의 내용은 아무래도 좋고요.
농담으로 가볍게 던질만한 내용도 좋고,
혼자서 풀기 힘든 고민거리라든지 혹은,
본인이 천착하고 있는 인생의 주제(?)에 관한 질문도 좋아요.
회원님께서 작성해 주신 ‘질문’에 대해서는
해당 페이지에서 ‘댓글’을 통해 다른 블로거들의 참여가 이루어질 예정이고요.
이 댓글 중에서 1건을 선정해 저희가 회원님의 이름으로
‘책’과 ‘선물’을 보내드릴 겁니다.

그리고 인터뷰에 응해 주신 사례로,
저희가 조그만 답례품을 준비했는데요.
3만원 상당의 작고 예쁜 선물인데,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습니다. ^^

혹시 이와 관련해서 궁금한 점 있으시면
연락주시고요. (02)760-4784
보내주실 때는 사진과 함께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보내주실 기간은 따로 제한이 없으니까, 참고하시고요.
(사진이 필요 없다고 판단되시면 따로 말씀해 주세요.^^)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이미지 전체보기


  문장 관리자님, 인사가 늦었군요!

 

  저는 누군에게든지 간섭 받고 싶지 않습니다. <주목! 이 블로그>, <금주의 블로거>에 소개 되는 것도 원치 않으며,

  '내가 스스로 쓰고 싶을 때 글을 쓴다!'는 마음의 소심대로 행동할 뿐입니다. 많은 회원님이 찾아와 댓글을 달아 주시면 저는 오히려 부담 스럽답니다. 글을 쓰려는데 댓글 때문에 신경쓰이고 오히려 짧은 시간안에 많은 글을 쓰는 저의 습관과 위배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댓글로 인하여 다른 사람에게 괜히 부담을 갖게 하고 싶지 않고 저 또한 그런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이고 싶지 않습니다.

  문학은 침체되어 있으며 그것으로 사업적인 성격을 띄지 못하는 것은 자명한 듯 싶습니다. 절대로 글을 써서 돈을 벌겠다는 욕심은 버려야만 합니다. 그렇게 마음을 다구치고 글을 쓰며 자신을 다르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저는 모든 착찹함을 밝힙니다.

 

    글을 쓰는 것은 시간을 잡아 먹는 귀신입니다. 제게 글은 곧 고통이며 그 고통이라는 용어는 돈을 벌 수 있는 시간을 한없이 잡아 먹는 귀신이라는 뜻과 일맥상통합니다. 글을 쓰는 일은 하잘것없는  소인배나 하는 짓거리(?)가 아닐까요! 저는 글을 써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위선자라고 봅니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글쓰는 사람은 패가망신하고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사람입니다.

  제가 '날아가는 오리1' 편을 650만의 거금을 들여 직접 매킨토시 컴퓨터로 편집을 하여 출간을 하였을 때 많은 사람들이,

  " 집안을 거덜낼 사람이구나!"라고 손가락질 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많은 책을 출간할 생각입니다. 저의 평생 수 십권을 내 놓을 작정이지요! 그런데 그 돈을 어떻게 충당하겠습니까?

 

  오늘날의 현실은 글쓰는 사람에게는 불리한 게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직업을 갖아야만 하지요! 글 쓰는 작업은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자신의 내성에 불을 지펴야만 하는.... 그런데 그 자신만의 싸움에 남을 불러 들여서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듯합니다.  그래서 사양하고 대답하지 않는 것이라고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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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한 생각을 아주 오랫동안 머리 속에 떠 오리는 것을 이상하게 받아 들인다.

  위의 내용을 나는 12월 17일부터 지금까지 머리 속에 넣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에댜 모든 것을 풀어 버리고 떨쳐 버리려고 글을 썼다. 그렇지만 문장 관리자에게 메일을 보내지 않고 이곳에 올린다. 그 올린다는 표현이 적절할까? 흥, 적절하다는 용언은 또한 다른 뜻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가 있었다. 문제는 그 내용을 오랫동안 머리 속에 지니고 살았다는 뜻이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여기에 올려야만 했고....

 

  이것은 무엇을 말하고저 하는가!

  하찮은 것에부터 중요한 사물에 이르기까지 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수없이 머리 속으로 고통스럽게 담고 있어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깊을 수록 또한 욕망이 절대적인수록 글로 옮기게 되는 순간은 화산이 폭발하는 것처럼 치솟아 오른다. 그만큼 생각을 깊게 갖아야만 글로 발현되는데 도움이 되지만 그렇게 마음에 담고 있는 것은 한마디로 고통이었다. 왜, 쓸데 없는 생각에 골몰하는가! 그리하여 하나의 글로 옮겨 놓고 그 생각을 모두 잊어 버릴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나라면, 결국에 나에게 글을 쓰는 것은 생활의 일부이며 빼 놓을 수 없는 또 다른 업보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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