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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그 해 겨울은 너무도 길었다.

2007.12.22 20:13

문학 조회 수:4108 추천:9







3층 옥상에서 내려다 본 전경인데...
12월 중순경 3층으로 집을 짓고 다 짓지 못한 집에서 겨울을 맞는다.
그래서, '그 해 겨운은 너무도 길었다!'가 제목인데....  보일러는 얼어서 터지고 낙숫물이 떨어지는 것처럼 천정에서는 밤새 물기가 떨어져 내리곤 했었다. 다 짓지 않은 집으로 급히 이사를 온 탓이다.  

내가 시를 적을 때,
'내 삶의 의지로 등불을 켜고....'
이런 내용은 아래 문맥과 전혀 맞지 않는다. 그렇지만, 감정이 억눌려서 도무지 쓰지 못할 때 그 주체하지 못하는 감정을 일시에 적어내니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내 뜻, 즉 마음 속에서 우러나는 감정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과 진배없었다.  그래서 나는 그 다음에 상관없이 처음의 서두부분을 그렇게 적곤 한다. 어떤 때는 장구를 치는 것처럼, 어떤 때는 춤을 추는 것처럼, 그리고 다른 어떤 때는  마치 노도와도 같이 거침없는 소용돌이치는 격한 느낌으로....
  얼마나 좋은 말인가!
  '내 삶의 의지로 등불을 켜고....'
  나는 항상 그렇게 살아왔고 또한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