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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사업적인 안전성

2008.08.10 16:33

문학 조회 수:3453 추천:1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 어렵게 되면 모든 게 힘들어진다.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은 글을 쓰던 차분하고 심오한 느낌을 전혀 갖을 수 없게 된다는 점이었다. 그만큼 안정적인 생활의 보장이 필요하지만 2개월 째 결재를 받지 못했다.
  경기도 광주에서 400만원, 밀양에서 100만원, 그리고 창령에서 1300 만원을 못받게 됨으로서 전반적인 상황이 끝도 모를 추락을 하였다. 우선 제료비가 없어서 다음 작업을 준비하지 못하고 생활비를 주지 못하였기 때문에 현관 출입문에 방충망을 10만원을 주고 샷시로 맞춰 놓고 필요한 10만원의 돈조차 갖고있질 못했다.
  "안되겠어! 은행가서 돈 좀 빌려...."
  "..."
  결국에 아내를 대동하여 국민은행을 찾아갔다.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라는데 어떻게 해요?"
  은행 창구의 여직원이 그렇게 권유를 하는 듯했다. 아내가 내가 서 있는 곳으로 와서 물었다. 아내가 모든 서류를 작성하고 돈을 빌렸으므로 나는 은행의 의자에서 기다리던 중이었다. 그렇지만 내 생각은 단호했으므로 아내를 설득했다.
  "지금까지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지 않았잖아... 그러면 돈을 더 쓰니까 어렵더라도 참자!"
  "..."
  은행 창구에서 돈을 빌릴 정도로 어려워진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응급처방으로 돈을 빌렸지만 여전히 불안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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