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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인터넷을 광통신으로 바꾸다.

2008.08.06 17:34

문학 조회 수:3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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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옥천군 옥천읍으로 비교적 소규모의 군(郡)단위 지역이다보니 인터넷의 공급이 KT의 메가페스 하나가 독점 공급했었다. 그래서 8 년전에 인터넷을 개설하고 최근까지 KT 하나였으므로 매우 느린 회선임에도 불구하고 불만을 갖을래야 갖을 수가 없었다. 이것은 독점이 갖는 불만 중에 하나였다. 그만큼 써비스와 기술적인 지원을 거의하지 않게 되어 저성장을 하게 하는 폐단이며 악습을 낳게 만든다. KT 로는 진정 그 때가 행복했으리라! 아무리 인터넷이 느리고 다운 되어도 울며 겨자 먹기로 사용할 수 밖에 없었으니까?  

  2년 전부터 유선 TV 업체에서 TV 선으로 인터넷을 함께 공급하기 시작했다. 속도는 느렸지만 대신 가격이 쌌다. 그래서 유선업체로 고객들이 이동을 하자, KT에서는 기존의 고객들에게 전화를 하였고 나도 받았다.
  "여보세요! 여기 KT 전화국인데요. 인터넷 속도가 나오지 않아서 가격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해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친절하게도 가격을 깍아주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그 전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항시 고자세로 언제 그랬냐는식으로 자기들이 최고 협정요금이라고 주장했었다. 또한 공유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지만 반면에 새로 개설하는 고객은 줄어드는 기현상, 저성장으로 인하여 투자는 계속하는데 수입은 줄어든다고 요금 인상안을 주장하기만 했던 KT였었다.

  하지만 상황은 KT가 원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지 않았다. 유선TV 업체와 LG파워콤의 등장 때문에 가격 인하를 단행하지 않으면 기존의 고객들을 놓칠 것이 뻔했던 것이다. 그동안의 안이한 대처가 화를 불렀던 것이다.  

  유선TV의 인터넷은 무엇보다 속도가 현저하게 느렸으므로 다시 유선 인터넷에서 KT 로 바꾸는 고객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업치락 뒤치락하며 후발업체와 치고 받는 혈전을 벌이는 듯 싶었다. KT와 유선TV 와는 사실 경쟁이 되지 않는다. 속도, 써비스에서 KT가 유리했고 가격면에서 유선 TV가 약간 나은 형편이었으므로 다시 KT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최근에 LG 파워콤이 드디어 이 작은 지역에 들어오면서 유선TV와 경쟁할 때보다 더 크게 KT가 비상이 걸렸을 것이다. 이제는 기술력으로 승부를 해야만 했으므로 기존의 전화선만으로는 경쟁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광통신으로 다시 망을 교체하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몇 일전에 드디어 이 작은 동네에서 한전의 전신주 아래쪽에 파워콤의 전선이 설치하는 작업이 몇 일간 계속되었다.
  그런데, 몇 일 간격이지만 이번에 KT 직원으로 보이는 작업자들이 이번에는 전화선을 따라 새로운 회선을 설치하였으므로 내가 궁금하여 물어 보았다.
  "도데체 전화선이 있는데 이번에는 무슨 전선을 새로 설치하는 겁니까?"
  "아, 이거... 인터넷 광랜입니다!"
  그 말을 듣고 귀가 솔깃해졌다.
  "몇 일전에는 파워콤에서 이 마을로 전신주에 회선을 설치하더군요!"
  "아, 저거요! 그것은 파워콤이고 저희는 KT 입니다!"



- 나는 인터넷을 공유기를 통해 4개까지 늘려 쓰는데 현재는 2개만 쓰고 있었다. 2개만 사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추가 분은 5000원씩 더 지불해야만 한다고 경고성 팟업창이 뜨고 엄포를 놓곤 해서다. 그렇다고 2개 외에 추가분을 늘리고 싶지 않았다. 어쨌튼 한 개를 빼고 그 자리에 다른 컴퓨터를 켜는 게 번거롭지만 추가분을 물지 않기 때문이다. 항상 2개 이상은 감시를 하는 듯하여 공유기에서 두 개의 포트는 빼놓고 있었다.
인터넷으로 서버를 연결하여 홈페이지를 연결하는데 그동안 속도가 느리다보니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해 왔었던 게 사실이다.그래서 이번에 광랜으로 바꾸고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볼 생각이다. 그 중에 하나가 '제로보드 XE'를 서버에 설치하는 것이다.
  '제로보드 XE'는 블로그를 지원하였다. 그래서 블로그를 만들어 회원 각자가 각기 글을 쓸 수도 있게 한다면 서버에서 PDF 파일을 만들어 책을 만들 수도 있었다. 그러므로 다양한 방식으로 원하는 사람들에게 책을 통한 서비스를 별행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의 메가패스에서는 속도가 느려서 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전용선을 설치할 수 없는 이곳의 특성상 이런 방식으로나마 조금씩 나름대로의 영역을 넓혀 가면서 내가 갖고 있는 기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싶다는 염원을 이루고 싶었다. 하지만 가능하지 않으리라! 어찌 일반 회선에서 전용선을 비교할 수 있겠는가! 그렇지만 불가능하지도 않을 것 같았다. 적어도 비싼 전용선 값은 지불하지 않아도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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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곳의 인터넷 업체에서 군단위 시골인데 경쟁적으로 인터넷 가입자를 모집하고 회선을 설치하는 것이었다.
KT, 유선 TV, 그리고 LG의 파워콤으로 세 구분을 하여 회선을 새로 설치하는 것 같았다.
일 주일 단위로 KT와 파워콤이 집 앞으로 회선을 설치하여 마을로 들어 갔다.

파워콤은 한전의 전신주 아래 쪽에 굵은 회선으로 새로 설치하였는데 KT는 아주 작은 선으로 기존의 전화선에 새로 포함시켜 묶서 주는 듯하여 내가 물었다. 작업자들이 번갈아 왔기 때문이다.
  "그 선이 무엇입니까? 몇 일 전에는 파워콤에서 전붓대에 설치하던데요!"
  "저희는 광통신 선로를 가정에 보급하기 위해 회선을 별도로 설치하는 중입니다!"
  그들은 세 사람이었는데 입고 있는 파란색 작업복에는 KT라는 로고가 왼쪽 포켓 위에 찍여 있었다.
  "파워콤이 인터넷에서 가장 빠르다던데... 앞으로 고전하겠네요! 유선 TV 업체는 느리지만 가격이 싼 판면 파워콤은 속도에서 1위라고 하던데..."
  "속도요? 속도는 우리 것이 더 빠릅니다!"
  작업자가 전화선을 가리키며 말했는데 내가 의외라는 듯이 물었다.
  "파워콤보다 더 빨라요?"
  "그럼요, 지금 이 회선이 그겁니다. 가정까지 광통신으로 들어가는 거죠!"
  가늘고 기다란 줄을 늘어뜨리며 말했는데 나중에 그 내용을 알고 난 뒤에 내가 말했다.
  "그럼, 전화선으로 인터넷을 연결하는 게 아니고... 광통신으로 별도로 설치한단 말입니까?"
  "예!"
  "그럼, 저도 바꿔야겠네요. 메가페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
  "전화국에서 배 과장에게 찾아서 신청하세요!"
  "고맙습니다!"
  
  그렇게 먼저 주 금요일 쯤에 전화를 했었는데 마침내 어제 광통신으로 인터넷을 연결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내 홈페이지의 속도가 기가막히게 빨라졌다.



-나는 구형의 486 컴퓨터에 윈도우 프로그램을 지우고 리룩스 한컴 3.0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인터넷 공유기에 설치하고 서버로 이용하고 있었다. 한 대는 홈페이지 한 대는 메일 서버로 사용하다가 메일 서버는 해킹이 잦아 폐쇠하고 웹서버만 이용한다. 대신 한 대는 고장날 때를 대비한 예비 서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