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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고향이란?

2004.09.26 23:44

문학 조회 수:3100 추천:1





1. 고향이란 무엇인가!
  내 고향은 어디인가?
  이곳 옥천으로 이제는 동생들과 모친을 모시기로 되어 있었다.

  2월 부친이 작고한 이후 모친과 동생들이 내게 의지하는 경향이 커졌다. 장남으로서의 위치에 대하여 어려서부터 의식적으로 크게 부담으로 지금까지도 무조건 잘 살아야만 한다는 생각을 늘상 갖지 않을 수 없었다.
  부친의 작고 이후에 달라진 것은 이제부터 내가 있는 곳으로 제사와 모든 것을 주관하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그런 위치적인 변화를 처음으로 겪게 되면서 무엇보다 달라진 것은 의식적으로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내가 장남으로서 집안의 기둥으로서 이제부터 고향으로 바뀐 이곳 옥천에 대하여 이상하게 타향이었지만 낫설지 않다는 점이었다.

  고향이라고 하면 우선 떠올릴 수 있는 것이 '금산군 지량리'의 외가였다. 나는 그곳에서 태어 났다고 한다. 그렇지만 본적지는 대전광역시 법동이었다. 자란 곳은 대전광역시의 성남동이었고...
  이처럼 고향, 본적지, 자란 곳 그리고 현재 살고 있는 곳이 다른 까닭에 혼미해진다. 과연 고향이 어디이며 친척들이 모이게 되는 지점이 고향과 같은가?  하는 점이었다.

  고향이라고 하는 곳을 받아 들이는 인식에 있어서 작년만 해도 '대전광역시 성남동' 부모님이 계시던 곳이었다. 그런데, 올 추석부터는 내가 있는 이곳 옥천에서 차례를 지낸다.


2. 나는 추석 다음날까지 일을 하여야만 했다. NC 기계 연구를 위해서다. 치구를 깎는데 여러차례 실패를 하였으며 다섯 대분씩 철재 재료들을 구입했는데 모두 50만원어치다.

3. 밤새 나는 무엇으로 뒤척였는가?
  직장 다닐 때(한국이연) 명절이 돌아오면 그 연휴기간내에 신춘문예라던가 글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할애하려고 했었다. 일의 연장은 전혀 없었다. 직장의 정문을 통과하여 퇴근을 하면 끝이었고 집에서는 키타를 치고 나름대로의 여유를 찾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개인사업이다보니 경기가 어려운 요즘은 글쓰는 것보다 어떻게 해서든지 일거리를 찾던가 기계를 연구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다. 글쓰는 것은 사업이 잘되지 않을 때는 함께 묻혀지게 되는가 보다. 전혀 쓰지도 못하고 기계 연구에 매달리며 명절전까지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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