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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단하루...

2004.11.14 09:27

문학 조회 수:2944





  수많은 날들을 쌓아 놓은 성곽.
  무수한 하루들의 집합소.
  위대한 업적의 결과들은 결코 하루에 이루워진 게 아닙니다.

  단 하루가 전체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단번에 모든 것을 이루려고 하지 마십시요.

  "짧고 굵게 살겠어!"
  그렇게 간편하고 편리하게 이룩하게되는 것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단순한 노동일처럼 하루에 끝내고 말면
  그만큼 간단하여 인생를 풍요롭게 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는
  미래를 보장 받을만큼 깊게 감동과 의미르 주지 못합니다.

  삶을 결코 쉽게 살려고 하지 마십시요.

  심오하고 아름다운 산물들은 모두
  하룻만에 완성된 일이 결코 아닙니다.  
  그것은 수많은 날들이 쌓이고 쌓여서 이룩된
  아름다운 결정체들이랍니다.
  심지어 이름모를 꽃에서부터 혐오스러운 바퀴벌레가지도 단 하룻만에
  태어나지는 않습니다.

  노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결정체에 대하여
  단 하루에 모든 것을 완성하려하지 마십시요.
  그것에는 수많은 날들이 집약됭 이루워지진 산물들이
  보다 아름다워질 수 있음을 깨달을 일입니다.
  
  무릇, 인간이 동물과 다름은
  도구를 다룰 수 있음입니다.
  내 앞에 컴퓨터를 통하여 이루고저하는 일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배울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결과물에 대하여 단 하룻만에 모든 것을 통달하고 완성할 수 있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성과물이 얼마나 값지고 위대한가는 후대가 결정할 일이지요.
  
  아름다운 것은 누구에게나 공감을 얻게 합니다.
  그 작품을 통하여 사람들은 그 사람의 세계관을 들여다 봅니다.
  그리고 감동하고 눈물지을 것입니다.
  그 노력의 깊이만큼...

  2004년 11월 14일 일요일

아, 왜이렇게 일의 진척이 없을까?
예상과는 반대로 자꾸만 연기를 일삼아야만 하니...
너무도 바쁜 생활에 쫒기듯 산다.
오늘 일요일에도 쉬지를 못하고 내일 모래 나갈 기계때문에
출근을 했다.
그렇지만 세 대의 기계가 밀려 있었다.
마음같아서는 이달에 모두 다 만들고 싶었는데 내일이 15일인데 겨우 한 대를 만들었으니
아마도 다른 기계는 다시 연기를 번복하게 되리라!
  "미안합니다. 납품일 좀 연기해 주실수 없을까?"
  그렇다고 돈이 전보다 더 많이 벌리는 것도 아니었다.
그만큼 단가는 약해지고 조건은 까다로워진 반면에 벌이는 적어졌기 때문이다.
죽으라고 일을 해야만 현상유지를 할 수 있으니
여유를 부리던 내 생활 중에 가장 피해를 입는 것은 글을 쓰는 시간을 할애할 수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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