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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26. 내 손으로 건물을 짓다.(3)

2004.12.05 00:24

문학 조회 수:3382



어떤 식으로 건물을 지을 것인가?
그 문제가 관건이었다.
분명한 사실은 건물을 지을 때 자칫하다가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집을 지어보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두려운 느낌이 들었다.
  "닥치면 어떻게 해서든지 짓게 되지요!"
이렇게 말을 하게 된다. 그만큼 주위에서 집을 짓는 것을 관찰하였으며 일부는 참여를 하였기 때문에 전체를 뚫어보지는 못하여도 일부를 참여하였던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이다.

  1. 그럼, 집을 직접 지으려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 용기가 많아서?
  3. 돈이 없어서?
  4. 집을 많이 지어보아서 자신을 하기 때문에?
  5. 집을 져서 장사를 하려고?
  6. 자신에게 맞는 구색으로 짓기 위해서?

  아마도 세번째와 여섯번째가 맞는 말이리라!
  첫 번째는 돈이 없어서고 두 번째로는 자신의 구색에 맞추기 위함이다. 구색이라 함은, 하고 있는 직업과 무관하지 않았다. 목수라면 나무도, 석공이라면 돌로, 흙을 잘 다룬다면 흙으로(요즘 붉은 흙별돌로 집을 짓기도 한다는데), 건축가는 자신의 건축기술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은 자동차로, 그리고 나처럼 철공소라면 철재로 지으려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잘 다룰 수 있는 재료를 갖고 집을 짓는데 그 방법에 있어서는 여러갈래도 나뉠 수 있었다.
  '개량이냐? 신축이냐? 슬라브냐? 지붕이냐? 외벽에는 빨간 벽돌이냐? 타이르냐? 돌이냐? ...'

  그만큼 집을 짓는가는 것은 자신의 소망이기도 하며 오랫동안의 구상으로 늘상 생각해 왔던 방법으로 짓게 되는 것이다. 적어도 자신의 집을 어떻게 짓고 활용하게 될 것인가를 가장 잘아는 사람도 자신이었다. 집을 짓는 것도 방법을 따르고 목적을 갖어야만 한다는 점은 그만큼 오랫동안의 소원을 성취하는 것만큼 값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