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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25. 내 손으로 건물을 짓다.(2)

2004.12.02 08:17

문학 조회 수:3329



  윈치를 만들어 크레인을 대신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은 커다란 발전이었다.
  크레인은 현대적인 기계라면 윈치는 옛날부터 사용되어온 전통적이고 원시적인 기계같은 느낌이든다. 도르래를 이용하여 물건을 들어 올리는 기구같은 냄새.  
  
  일단, 천정에 매달려 이동을 하는 호이스트 장치는 설치하는 게 힘들지만 지상에서 간단하게 구성할 수 있는 윈치는 다소 전문적이지 않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었다. 천정에 달린 도르레와 연결을 시키면 아래 있는 물체를 끌어 올리게 된다. 그렇지만,
  '도로래를 어떻게 달아야만 하는가?'
  그렇게 도로래에 따라서 적어도 설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다. 지지대가 필요한 것이다. 아무 곳에나 매달 수 없어서 설치하고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중요한 것은,
  '아래 쪽에 매달리는 무게에 따라서 얼마나 견뎌낼 수 있는가!'에 달려 있었다.

  어떻게 다느냐?
  얼마나 무게를 견딜 수 있는가?
  어느 위치로 옮기고 중심은 어떻게 설정하느냐?
  얼마나 다양한 각도에서 선택하느냐?
   어떻게 매달 것인가?
  중량물의 무게와 크기는 얼마인가?
  기둥을 원하는 위치에 끌어 올릴 수 있는가?

  이렇게 결정하여 안정적인 방법으로 물체를 끌어 올려서 원하는 위치에 고정시키게 되는데 우선 도르래가 매달리는 부분이 튼튼할 필요가 있었다. 상황만 허락한다면 보다 쉽게 모든 것을 결정하고 작업을 하게 된다. 9미터 높이에서 하나하나 붙여나가는 기둥과 기둥 사이로 가로질르게 되는 또다른 연결은 건물의 뼈대였다.
  '10미터 높이의 기둥을 세우고 그 사이사이에 끼어 넣어야만 하는 가로기둥을 어떻게 들어 올릴 수 있을까?'
  항상 이렇게 생각을 하고 실천에 옮겼는데 그럴 때마다 도르래가 매달리는 지점은 꼭지점이 되었다. 그럴 때마다 고민을 하였는데 이만저만한 게 아니었다.

  내가 윈치를 만들고 그 활용방안을 대입하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손수 제작하여 간단하게 설치를 하여 건물을 짓는데 많은 활용을 하게 되었고 인건비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방법이 매우 원시적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