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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11. 왕따오리3

2004.11.21 09:09

문학 조회 수:3146 추천:1

  왜, 이곳은 정부로부터 왕따를 당하였을까?

  4년 후, 결국 조폐공사 건물은 'ㅁ 교회'라는 특수 집단에게 수십억원에 매각되게된다. 그 전에 정부에서는 옥천군에게 구입조건으로 무엇인가를 제시하였을 것이다.
  "옥천군에 있는 조폐공사 건물을 무엇으로 활용하는 게 좋겠습니까?"
  "당연히 대학교가 들어서는 편이 유리합니다만..."
  "이십억원 있어요?"
  "이십억원이라료?"
  "그럼, 그 돈도 제시하지 않는다는 겁니까? 일단 옥천군에서 매입하시고 그 황용방안을 모색하는 방법이 가장 유리한듯 싶은데 어떻습니까?"
  "저희 옥천군에 있는 시설이며 국가 재산 아닙니까? 그렇다면 옥천군에 환원하심이..."
  "이것보시오! 옥천군에 자선사업을 하라는 말입니까?"
  "그렇다면 구태여 매입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그렇다면 얘기 끝나셨습니다! 공개 매각할 것입니다!"
  "....."
  군수는 이런 내용을 분명히 정부 조달청장으로 들었지 않았을까? 적어도 어떤 조건으로 매입하라고 제시하였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어떻게 군내에 있는 국가 재산이 종교 집단에게 매각되었을까? 나중에 옥천 군민들에게 군수가 지탄을 받겠지만 매각에 대하여 소송을 제기할 수 없는, 한마디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기권하고 말은 결과를 낳게 되었으니...  
  "옥천군에 이단교도들이 조폐공사 건물을 구입할 때까지 도데체 군수는 무엇을 하였는가?"
  "군청은 이십억도 없어서 조폐공사를 방치했는데 누구의 잘못인가?"
  이렇게 궐기하며 군민들은 뒤늦게 발만 동동 굴렀을 뿐이었다. 모든 게 소읽고 외양간 고치기였다. 4년 후의 이 사실에 대하여 적어도 어떤 일이 일어 날 것인지 미리 예견을 하였어야만 마땅한 노릇이었다. 아마도 이런 사실을 방지하기에는 작은 소읍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치부하면 간단한 일이었다. 군청에서는 전혀 한 일이 없으므로...

  4 년 뒤,
  안타까운 것은 그 것의 몇 배나 되는 돈을 매화리에 군민 체육관을 들이게 된다. 그리고 '충청북도 전국체전' 중, 배구경기를 유치하였는데 협소한 땅(매화리)에 짓게 되어 많은 교통과 편리시설을 갖추지 못하였으므로 두고두고 후회할 일이었다.
  "저런 체육관을 구태여 짓지말고 조폐공사를 매각하여 활용하였다면 금상첨화일텐데... 쯧쯧쯧"
  그렇게 한 스님이 목탁을 두두리면 지나갔으니...
  누구에게나 의아한 생각이 드는 것은,
  '드넓은 부지의 조폐공사 건물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였을까? ' 하는 우려감이다. 사실상 이런 문제는 나중에 도민들로부터 반감을 사게 된다. 하지마 이미 매각된 이후에는 효력을 발휘하지 않았으니... 옥천군으로서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뒷북만 쳤고...

  이곳은 이단교인 'ㅁ' 교회의 수양시설로 뒤바뀌고 말았다. 한때 너무도 말이 많았고 탈이 많았던 옥천군의 조폐공사의 사옥은 지금도 많은 의구심을 낞는다. 많았던 조폐공사 사옥은 신축하였을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가장 현대적인 시설과 건물을 갖췄으며 축구장 시설까지 갖추웠지만 옥천에서 경상쪽으로 경상남도가 연고지인 정치인들의 압력에 이끌려 어쩔수 없이 비가 새는 건물로 이전을 하였고 그곳에서 수억조원의 기계 시설이 비를 맞고 녹이 쓸고 있다는 사실을 방송 메체를 통해(메스컴)을 들은 적이 있었다.  
  왜, 사옥을 짓지도 않고 급히 이전을 하였으며 구 조폐공사 자리는 대학교 분교가 이전하던가 옥천군에서 매입하여 체육시설로 전환을 하였으면 바람직하였겠지만 그렇지 못하고 정치노름으로 여념이 없는 국가 재산을 종교단체에게 매각한 연유가 어떠하건간에 이 내용으로 인하여 많은 시사를 준다.

  내가 가슴 아파하는 것은 집 앞에 '사리비 집단'의 거대한 사옥이 생겼다는 점이었다. 부정할 수 없는 것은 그것이 옥천군이 정부로부터 가장먼저 매각에 대한 건의와 제의를 받았을 것이라는 점이었다. 그렇지만 군청장은 그 사실에 대하여 급구 부인하였었다. 많은 옥천 시민들이 이 사실을 뒤늦게야 알고 통분을 하고 권기를 하였지만 미미 매각된 사실을 번복시킬 수 없었다. 그리고 지금 그 하늘문교회는 우리 집에서 불과 코 앞에 위치하여 옥상에서도 들어가는 입구가 보이는 곳이다.

  왕따오리는 저 혼자의 생활에 익숙해져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