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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40. 새로운 도전(4)

2005.01.06 09:07

문학 조회 수:2906



-그림 설명 의정부의 성매매업소-

  양식기 공장에서,
  선영이라는 19세의 여자와 탈출(?)하였고 영원할 것 같았던 사랑의 불꽃은 식었으며 결국에는 헤어지고 말았는데(결별, 파행, ?적당한 말?) 그 뒤 끝없는 방황을 낳았다. 그것은 현재의 아내를 만나기 전까지 끝없이 계속되었는데 다음에 나오는 '욕망의 덧'에서도 잘알수 있다. 그처럼 타락을 하게 된 이후에는 끊임없이 욕망을 탐닉하야만 했다. 단 한가지 인간에게 있어서 본심과 양심이란 게 있었으며 그 방황에서도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려는 본능적인 행동은 조용하고 묵시적이었으며 가장 큰 위안이자 탈출구였음을 직시할 필요가 있었다.
  그렇다면 그 요지는 무엇인가! 타락과 방탕? 아니면, 복귀? 그것도 아니면 불교에서 말하는 번민과 먼뇌?
  
  내가 타락하지 않고 정상적인 생활로 낮동안에 직장에 복귀할 수 있었던 점은 바로 그런 맥락에서였다. 그렇지만 밤에는 유혹에 흔들렸으며 항상 절재하지 못하는 또 하나의 과오였음을 깨달았다. 그렇지만 그런 욕망을 도무지 참을 수가 없었다. 그것이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의 생활을 좌초한 것이라고 비교를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으니...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직업으로 전환하려는 나의 노력은 가상한 것이었고 그것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게 하는 견인차 역활을 하였는데 무엇보다 직업의 전환이 가장 큰 의미를 가졌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었다. 그것은 내 운명을 바꾸워 놓을 정도로 거대한 영향력을 갖게 하였으며 평생을 그 직업으로 연념하게 하였다. 무엇보다 생활의 방편을 마련하여 결혼할 수 있게 되는데 그것은 전문직 종사자가 됨을 뜻했다.
   하지만 그때까지 나는 수없이 많은 방황을 하게된다. 격동의 시기 였다. 지금도 23세부터 29세 결혼전까지 6년간의 그 때만큼 어렵게 생각되어 진다. 어찌보면 인생 암흑기라고 할까?
    그것은 마치 어린 아이가 홍역을 앓듯이 열병과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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