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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re] 신설공장에서... -단절-

2005.09.14 01:47

문학 조회 수:2714



ㄱ : '오로라' 라는 새로운 공장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 47세

ㄴ :  'ㄱ' 의 사둔.  함께 돈을 출자하여 공장을 시작하나 경험이 전무하다. 50대.

ㄷ :  '반짝반짝'이라는  먼저 공장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던 사람 30대 중반

ㄹ :  '반짝반짝' 공장의 경리. 주부이면서 경리를 보고 있다.

ㅁ :  '반짝반짝' 공장의 사장.

ㅂ :  '반짝반짝' 공장을 새로 인수한 사장.
       약간 독선적이며 이기주의다. 자신의 변덕으로 인하여
        'ㄱ'이 회사를 그만 두게 만든다. 새로 공장을 차리게 될 줄은 전혀 깨닫지 못하였다.
       경리와 'ㄷ' 과   서로 삼국지에 나오는 복숭아 나무 아래에서 '중원의 약속'을 하리라고는
        꿈에도 몰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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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기가 안 통한다고 항 서로 등을 돌리면 단절을 하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그녀는 무슨 철천지 원수지간이 아닌바에야 사장이 쑈를 한다고 보아지지 않았다.
  "일주일만 봐 주세요!"
  했을 때 선의의 뜻으로,
  "예..."하고 대답했던 것이다. 이제 그동안 5년이 넘게 몸담았던 직장 생활을 접고 새로운 곳으로 간다는 사실이 현실로 느껴지면서 한순간 그녀는 몸서리를 하면서 떨었다.
  '과연 새로운 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들면서 안정된 직장에서 이제 풍랑과 태풍이 몰아치는 성난 파도로 출항을 하는 선원의 두려움에 잠시 아득해 졌던 것이다. 그녀로서는 출퇴근도 쉽고 봉급이 그나마 잘 나오던 직장을 버리고 함께 동거동락을 했던 동료의 신설공장으로 출근을 하여 새로 시작해야만 했다. 그것이 약속이었기 때문에 다른 하나의 편안함과 안정을 버릴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진저리를 쳤다,  

  일주일이 되던날 사장으로부터 두고두고 기억하게할 최악의 고문이 시작되었다.
  "오늘부로 그만 두겠습니다!"
  "그쪽으로 가면 얼마 받습니까?"
  "예?"
  "그 쪽 회사에서 얼마 받기로 했냐고요?"
  "어디 말씀입니까?"
  "먼저 공장장이 나가서 회사를 차린거 다 압니다!"
  그녀는 남아 있는 동안 스파이처럼 모든 것을 복사하였었다. 거래처의 명부와 제품의 납품 단가하며... 그것을 이제 'ㅂ' 이라는 사장이 눈치를 챈 듯 싶었지만 시치미를 뗄 생각이었다. 여러모조보타 그녀는 불리했다. 이제 퇴직금과 남은 봉급을 받고 나서 손을 털고 나가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갖었지만 그렇게 쉽게 빠져 나올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탁자를 마주 대하고 사장과 마주대하고 나서 얼굴으 어디로 둘지 몰라서 잠시 그녀가 앉았던 책상 앞에 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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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지관 사장에 대하여 인용할 것. 그의 인간미...  추악한 경절에 대하여 경명감을 느낀다. 어딘지 모르게 이익을 추구하고 욕심을 부리는 괴리가 있다. 서류를 중시하고 치욕, 자멸감, 을 주다보니 괴리감마저 든다. 대뜸한다는 소리가 믿을 수가 없다는 거였다. 그 소리를 서슴없이 한다. 상대방의 의견을 전혀 존중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든다. 억압적인 언행. 무력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면서도 그의 일벙적인 벽을 느낀다. 돈을 미끼로 상대를 제압하려는 야비한 간사함에 치를 떤다.
  저 자신은 행실이 똑발랐던가!
  장부에는 모든 내용들이 세세하게 적혀 있었다. 일의 진행의 모든 것은 서류에 의하여 추진하였고 상대를 기만하였으며 그것을 미끼로 더 큰 압력을 행사했으니...

2. 사람을 앉혀 놓고 기만을 한다. 왕이 신하를 대하듯이 군대에서 장교 출신이었다는 그가 부하들을 대하듯이 사회에서도 그와 똑같은 자신의 권위의식를 행사하고 있었다. 공장내에서는 그는 신이요 임금이었다. 그리고 외부 사람에게도 똑같이 대한다.

3. 돈없고 백이 없다고 괄세를 한다. 아주 하찮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