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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새끼 오리 다섯 마리를 사다. (2)

2006.03.10 19:40

문학 조회 수:3223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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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마리 남은 숫컷 오리의 신부들인 다섯 마리의 새끼오리를 옥천 시장에서 3월 10일 3000원 씩 주고 사다.

  3대 째던가? 4 대째던가? 좀더 계산을 해보면 알겠지만 처음 오리 새끼 열마리를 샀을 때가 2000년도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 오리들을 옥상에서 날렸었고 부화를 하여 새끼들을 키우게 되자 그 오리의 종족이 숫컷으로 계속 이어져 왔었다. 왜냐하면 암수를 같은 새끼로하여 알을 낳게 하여 부화를 하면 기형오리가 태어 났기 때문에 같은 어미로 암수를 교미시키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부터는 숫컷만을 키워서 유전 형질을 되물림하게 해 왔었다. 그 결과 야생오리에 가깝게 날게 되자,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되게 되었다. 집으로 몰고 오는 과정에 무엇엔가 놀라면 비상을 하여 훨훨 날아서 주위를 선회하다가 그만 차량이 많이 다니는 하천 옆의 국도로 내려 앉는 것이었다.
  "퍽!"
  자동차의 유리창에 맞아 떨어져 내린 오리를 어느 운전수는 재빨리 차문을 열고 나와 갖고 들어갔다. 엇그저께도 그렇게 하여 한 마리가 도로에서 차에 치여 죽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오리를 보호하기 위해 새끼오리 다섯 마리를 모두 암컷으로 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