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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수원역전 PC방에서...

2006.02.27 11:19

문학 조회 수:3209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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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옥천까지 무궁화호 열차표를 끊고 잠시 PC방에 들린다. 오전 11시 54분 열차였다.  

내 홈페이지에서 화면캡쳐 프로르램을 다운 받아서 PC방의 회원요금 내역을 올려 본다. 야한 사진은 광고인데... 컴퓨터 상에서는 관심도 없었지만 이렇게 캡쳐로 올리려니 좀 지나친 느낌이 든다.

  어쨌튼 광고니까? 또한 인터넷을 통하여 홈페이지에 글을 쓰는 나로서는 지방 출장이 잦다보니 열차표를 끊고 기다리는 시간 내내 PC방에서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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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4시 30분에 아내가 잠을 깨웠다.

  오른쪽 눈에 쇠를 깍는 선반 작업을 하다가 쇠부스러기가 날아와 그만 눈썹에 붙어 버렸고 그것을 장갑낀 손으로 빼내려다가 실패를 하는 바람에 살이 익고 말았었다. 장갑을 벗고 맨손으로 감긴 아래위눈썹 사이이에 칩(깍은 쇠조각)을 꺼냈을 때는 익을 때로 익은 살점까지 떨어져 나왔으니...

  몇 일째 아침 잠에서 깨면 오른쪽 눈의 통증으로 한참 시달린다. 서로 붙어 버려서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똑같은 시간의 토요일에는 김포로 출장을 나가기 위해 깼었다. 오늘은 수원에 가는 것인데 어제밤 10시에 거래처의 사장으로무터 전화를 받았었다.
  "아, 기계가 왜 이럽니까? 이게 어디 NC 기계입니까? 크기라 들쑥 날쑥..."
  "뭐라고요? 술 잡수셨죠? 횡설수설하니까 못 알아 듣겠습니다!"
  "아, 기계가 왜 이러냐고요?"
  "어떻다고요? 상태를 말씀해 보세요?"
  서로 답답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가 술을 많이 마셨다는 것을 짐작하였다. 그렇지만 기계의 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것은 틀림없었다. 어딘가 볼트가 풀린 것이다. 특히 스큐류 나사 부분은 자주 풀리곤 했었다. 전진 후진을 계속 반복하기 때문에 회전이 정회전 역회전을 하는 가운데 조임부분이 빨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지간한 잔고장은 전화상으로 대화를 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지만 술을 마셨고 더욱이 기계에 관한한 무지한 그가 내용을 설명해도 모르리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기계를 설치하고 현째까지 6개월이 다되어 가지만 나는 몇 차례의 출장을 갔었고 그때마다 작업자의 부주의와 이해부족으로 사용하는게 서툴다보니 에매하게 나만 골탕을 먹고 있었다. 이번에도 그랬다. 그는 전혀 손을 대지 않으려고 했다.